LGBT+ 채널

안녕하세요.

꺼라위키에서 이런 곳이 있다는걸 우연히 알게 되서 가입했습니다 ㅎ

저는 무성애자인것같아요. 그런데 머리아픈건 싫어해서 그다지 파고들지 않아서 구체적인 지향까진 모르겠구요.


나이는 내일모레 계란 한판인데 주변에 친구라고 할만한 사람들이 너무 적네요.

솔직히 말하면 한명빼고는 친구라고 하기 참 애매해요. 카톡친구라면 좀 되지만..ㅋㅋ

어릴때부터 친구한두명외에는 잘 안어울리긴 했는데 사회생활시작하고 번아웃와서 혼자된지 오래되다보니 요즘 더 고민이네요.

인맥이라는 말도 있는데 제 주변엔 인맥은 커녕 당장 주말에 같이 밥먹으러 갈 친구도 없으니..

다들 지금 가장 친하게 만나는 분들과는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요? 


요즘 고민이 너무 많아요.

친구는 사귀고 싶은데 인간관계는 너무 귀찮고, 이성친구 사귀었다가 고백받는게 너무 싫어서 자꾸 긴장하면서 사람 만나게되니 스트레스고

또 꾸미는것도 안좋아하는데 요즘 커뮤니티에서 친구구한다는글 보면 다들한껏 꾸미고 다니는 분들밖에 안보여서 다가가기 무섭네요ㅠ

사실 이때까진 외로움을 거의 모르고 지내는 성격이라서 괜찮았는데 나이 한두살 먹어가고 자취한지 좀 되니까 심심하네요.


이럴때 유독 대학 안간게 후회되요. 전문계고등학교에서 배울거 다배웠다 생각해서 취업전선에 뛰어든건데(사실 등록금이 무서웠어요)

대학간 친구들 보면 대학가서 공부는 쉬엄쉬엄하고 놀러다니는게 눈에 많이 보이더라구요.

주변에 지인들도 보면 가장 친한 친구는 대학시절 만난 경우가 대부분이고..ㅋ


20대 뒤돌아보면 너무 한게 없이 놀기만 했어요.

크 첫글이 이렇게 우울한 글이라니... 아무튼 다들 반갑습니다!

다른 지향을 가진분들과도 많이 어울리면서 새로운 정보를 알아갔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