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군대 가기 전까지 내가 바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내가 여자도 좋아할 수 있다고, 남자=여자를 좋아해야 한다 는 사회의 기조와 교육 때문에 나 자신을
부정해왔다는 걸 군대 가서야 제대로 깨닫고
나는 빼박 게이다 라고 자각한 케이스임.
그거랑은 별개로 엄마랑 누나한테는 게이라고 커밍아웃을 했는데 지금도 가끔 엄마가 물어봐
그래도 결혼은 할 거지?? 라고. 물론 여자랑.
자식이 한 말을 머리로는 알겠지만 올곧이 내 아들은 남자'만을' 좋아하는 아이구나 하고 수긍하는 단계까지만 가도 굉장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문제가 되버리는거지. 부모님 세대에게는.
나는 양성애자다 라고 커밍아웃하는 건 게이,레즈비언 보다는 그나마 수월한 편이고 역시 게이,레즈비언 커밍아웃이 트랜스젠더 커밍아웃보다는 수월한 편이다
나는 좀 그렇게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