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루크. 이 미국배우 인생이 정말 불꽃붙은 회전목마 같아. 잘나가던 80년대에 찍은 영화들에서 보여준 연기도 앵간한 배우들 싸다구 날릴 정도로 장난 아니지만, 배우인생 밑바닥 찍은 90년대후반 00년대 초중반 좋은 역할이 아니라 거의 B급 영화출연을 할수밖에 없었을때 보여준 연기가 숨은 보석이야. 특히 주요인물 아닌 주변사람 역할이어서 등장 시간 짧은 역할할때 많아봤자 십분, 적게는 이분밖에 등장을 안하지만 연기 및 대사들이 뼈를 때려. 감독과 스토리 작가 멱살쥐고 대사를 맘대로 바뀌는 행동때문에 배우로서 문제가 많았다지만 캐릭터 고찰을 누구보다도 더 많이하고 더 알맞는 대사로 바꿔서 꽤 인상깊고 기억속에 남어. 이 인간, 연기로 알려졌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성형수술 실패로 더 유명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