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면, 제가 비성소수자였어도 그런 말 충분히 가능했다고 봐요. 중1 때, 제가 게이인 지도 몰랐던 때에, 제가 페이스북에 당당히 성소수자 희화화하는 글을 올렸던 것도 성소수자가 주변에 없을 것이고, 있다 하더라도 그게 뭔지도 모르고 알 바가 아니였기 때문이었어요. 친구가 성소수자의 심정을 모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굳이 절교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앞으로 살아가면서 또 얼마나 많은 호모포비아들을 볼 텐데요. 슬프지만 좀 둔하게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