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자연스러움이란 언제나 답이없고 똑같은 난리를 치고다니죠

솔직히 자연의 섭리를 거스른다는 말에 마땅히 반박할 말은 없음
자연의 섭리가 무엇인지를 규정짓는 문제부터 발생하기 땜에..
그외 나머지 대부분 바텀이 여성스럽고 동성애 전염성에 대한건 반박할 수 있다쳐도

이미 동물들도 동성애를 한다는 연구결과들도 나왔다고 하는데 혹시 또 아버지랑 동성애에 대해서 얘기하실 일 생기면 그런 것들도 활용하시면 좋겠네요.ㅎㅎ 그리고 사실 그런 게 없더라도 "인간만이 동성애를 한다."라는 말에 반박은 할 수 있어요. 아버지가 모든 동물들을 다 보신 것도 아니고 동물만이 동성애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것도 아니며, 인간 사회 처럼, 만약 동성애를 하는 동물들이 있는데도 이성애 동물보다 수가 적고 그들의 사회에서 배척 당해서 없어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아버지가 배제하셨다는 것(물론 그 부분은 이미 연구 결과들이 있을 테지만), 그냥 순전히 아버지 혼자 상상하신 것을 현실로 믿으셨다는 것을 말씀드리면 될 것 같아요.

난 그냥 어른들이 생각을 바꾸지 않을 거라고 반 포기하고 있음. 어른들은 그게 맞는 줄 알고 반평생 이상을 살아오신 분들이니까 사고가 경직될 수밖에 없다곤 생각하고 있어서... 여튼 참 가슴아픈 이야기야 이해자가 필요한데 가장 곁에 있는 사람이 이해자가 되어주지 못한다는건...

ㅠㅠ....

미안하테 님 아버지는 그냥 독선적인거임. 동성애가 뭐 바이러스냐. 생물학은 1/1000000 토막만 아시는 모양인데,  동물들 일부도 동성관계 맺는경우 있음. 
그리고 자연의 섭리를 거스른다고? 인류는 지금까지 100~1000 종의 생물을 멸종시키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으로 자연파괴, 야생동물 생태계 눈 깜작 안하고 불도저로 파고 다니는 우리는 동성애자들에게 자연섭리 운운할 자격이없다. 나도 밥먹고 볼일보고 하는건 어쩔수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