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쓰던 중 생각난것,


몇년전 다큐에 

불과 고조~증조~조부모세대인

19세기 말을 듣고 

아나운서 등 패널 5~6명이 풀어보는 장면에서


마실 것이 잘레것소 못잘레것소


이걸 나(40대)보다 

나이많은 아나운서도 못 알아듣더라.


친척모임 때마다 밥상에서,

건설업 보조 디모도하면서,

수도 없이 듣던 말이라 사투리인 줄도 몰랐고

모르는 서울사람 만나면서는 사투리인가 했더니


구한말까지만해도 서울에서 쓰던말이고

그럼 그걸 듣고 아는 서울어르신들도 많을터인데


잘레가다, 자르다, 자리다

충분하다의 우리말, 서울서도 쓰던말인데

현재는 경상도 사투리인양 되어부렀으..


당연히 불충분하다는

못잘레가다, 못자르다(모자르다),못자리다(모자리다)


왜 모자르다는 아직 많이 쓰이고

자르다는 지역사투리화 된거임?


컷이란 뜻의 자르다와 헷갈렸나?

억양으로 구분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