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저, 그게, 마... 마담 베릴? 무슨..."


"아, 틸드랑 아직 상의를 못한 거니? 쟝드르(사위)랑 벨피유(며느리) 어느 쪽이 되고 싶어?"


"저어...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어요..."


"아직 못 정했구나? 어머, 설마 그렇진 않겠지만... 틸드한테는 관심이 없다던가?"


"아, 저기, 그런 건, 당연히 아니고, 마틸다 양은 저의 아주 소중한"


"소중한 뭐?"


"치, 친구요..."


"아미(친구)? 어머, 잘 됐구나."


"네?"


"그럼 내가 에푸즈(여보)라 부를 기회도 있는 거네?"


"넷!?"


"좋아, 지금 가자, 소네트 부아닉 양. 틸드한테도 소개해야겠다. 후훗."


"말씀은 고마운데, 저는 성 파블로프 재단의 조사원 신분이라, 개인 자가용이나 집도 없어요...!"


"괜찮아. 내가 다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