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립텍은 미국의 아웃도어 전문 업체와
그 업체에서 만든 위장패턴을 뜻해
2011년에 창립된 이 회사는 아이다호 주 이글에 위치하고있고, 직원 수는 8명이야



Josh Cleghorn과 Butch Whiting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아파치 조종사로 복무하면서 새로운 위장무늬를 생각했고
전역 후 같이 회사를 차린게 크립텍의 시작이야

크립텍의 어원은
"숨겨진"을 뜻하는 그리스어 Kryptos와
"기술"을 뜻하는 그리스어 Technos가 합쳐진 것으로
크립텍 전체의 뜻은 "숨겨진 기술력"이라 보면 돼.
그리스어를 어원으로 둬서 그런지 회사 로고도 스파르탄들이 쓰던 헬멧이지

크립텍이 유명해진 가장 큰 이유는 독특한 위장패턴이야
기존의 디지털 픽셀 패턴을 변화시킨 것으로, 흔히 뱀의 비늘과 비슷하다해서 Snake Camo라고도 간간히 불리고 있어
또한 ACU가 회색 하나로 다 퉁치려다 나가리된걸 잘 알듯이
색상에 따른 패턴의 갯수가 굉장히 많아. 현재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파는건 9가지이고
없어진 노매드, 밴시까지 합하면 총 11가지나 돼
멀티캠이 4개, A-TACS가 5개(LE는 폐지)밖에 안되는걸 치면 어마어마하지
뱀 껍질과 비슷해보이기때문에 모티브 또한 뱀에서 따왔을 법도 하지만

크립텍의 모티브는 바로 위장망이야
앞서 말했듯이 설립자 두 명은 중동에서 복무하면서 위장망이 위장에 있어 굉장히 효과적이란걸 알게돼
당장 패턴을 다시 보면 육각형이 규칙적으로 배열된 뱀 무늬와는 다르게 위장망을 늘여뜨린 모습에 가까워

워낙 무늬가 독특해서인지
사냥용 무늬로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했고



정부 승인을 받아서
특수부대를 대상으로 실전 테스트를 받았고, 반응도 좋았지만 안타깝게도 군용으로는 쓰이지 않아
가장 큰 이유는 지구촌 제식 전투복인 멀티캠의 존재가 너무 크기 때문이지
다만 아예 나가리가 된 건 아니고
다른 나라에선 은근슬쩍 쓰이고 있어


당장 대부분의 솦붕이들은 알고있을
707 아저씨들이 티폰과 맨드레이크 패턴을 사용하고 있고


캘리포니아 주 페어필드 경찰

볼리비아

말레이시아

미국제를 사랑하는 러시아군에서도 쓰이는 모습이 포착됐어


일단 메인이 사냥용 위장무늬이기때문에
민간 아웃도어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났으므로 전망이 나쁘지 않아
적어도 A-TACS 꼴은 나지 않을거야
위장력을 와랜에서 테스트해봤어



특정 지형에서는 멀티캠보다 성능이 좋은 걸 볼 수 있어
하지만 이게 바로 군용 제식으로는 쓰일 수 없는 이유인데, 특정 지형에서 특정 색깔을 맞춰야한다는거지
당장 녹색 위주인 맨드레이크를 갈색 바위더미에 놔둔다면 금방 보일거야
어느 지형에서든 위력을 발휘하는 멀티캠이 대단하긴해



나도 크립텍 애호가야
첫 밀코를 크립텍으로 시작했고, 다음 군장 촬영 컨셉도 크립텍일만큼 좋아해
군장질을 하면서 느낀게, 멀티캠만큼은 아니지만 크립텍도
짭퉁 제작사따라 색깔이 조금씩 다른게 체감이 굉장히 커
당장 처음 샀던 전투복도 하이랜더도,노매드도,밴시도 아닌 갈색의 이상한 색깔이었고
티폰도 정품에 비해선 너무 밝더라고

이제 현장에서의 테스트를 해보도록 하자
테스트에 쓰인 건 하이랜더 패턴이야. 그나마 에머슨이라 색깔은 정품에 가깝다는게 다행이지

주요 색상이 갈색 위주라
우리나라의 겨울철 산악지형에 최적화되어있어
또한 AOR1이 그랬듯 시가전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능이 나와

이런 식으로.


멀티캠과 비교를 해보면
녹색 위주의 멀티캠보다는 확실히 눈에 덜 띄는게 보일거야
이것만으로는 부족해서
소품말고 직접 몸으로 떼워봤어
지금부터 숨은그림찾기를 해보자

첫번째니 쉬운걸로 해볼게
금방 찾을거야

엉덩이가 툭 튀어나온 실루엣이 좀 잘보이긴해


난이도를 좀 더 올려보자
아까 아침에 올렸던 사진이기도 한데, 한 명도 찾질 못했어
대부분이 왼쪽 나무 아래의 갈색 비니로 추측을 하던데, 위장 테스트라서 일부러 비니를 안 썼어
한 번 더 잘 찾아보고, 못 찾겠으면 스크롤을 내려봐

정답은 우측 나무 근처야

움짤보고 다시봐도 거의 안 보일정도지

이것도 금방 찾을거야


아무리 색상이 동일하다해도
실루엣이 드러나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이게 바로 길리슈트를 입는 이유지

마지막으로 끝판왕을 가져왔어
한 번 잘 찾아보고, 못 찾겠으면 스크롤을 내려봐

요기잉네?

산 자체가 워낙 고명도 지형에 몸을 숨길 것이 많긴 하지만
길리를 안 입었음에도 이렇게 안 보일 정도면 굉장히 효과적인 위장패턴이라고 생각해


리뷰는 여기가 끝이야
자료야 평소 알던게 있으니 금방 적어내고, 사진들도 홍보자료 캡쳐하면 그만이지만
야외사진은 찍기가 정말 힘들었어. 하필 오늘이 영하 10도 한파인것도 있었고
풀숲에 엎드릴 때 겨울이라도 뱀 튀어나올까봐 무섭더라
그래도 재밌게 봐줬으면 노력한 가치는 있지 싶다. 아침부터 고생했으니 추천 한 표면 정말 감사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