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일동안 같은 방에서 생활하면서 나를 건들지도 말고 

말도 섞지 않으면 사귀어 주겠다고 약속하고 싶다


이주일간 얀데레가 내가 눈앞에 있는데 어쩌지를 못해 

끙끙거리면서 조용히 쳐다만 보는 모습이 보고싶다


밥먹다가 눈 마주치고 한 방에 침대를 두개 가져다 놓고

따로 구별지어놓아 밤에 내가 잠들면 덮치고 싶다는 

욕심을 꾹꾹 참아내고


화장실에서 내가 양치하고 나오면 화장실의 칫솔을 

바라보며 군침을 꿀꺽 삼키고


나와 같이 있다가 내가 자리를 떠나면 자기도 무슨 일이

있는 척 도도도도 나를 따라다니고 


내가 말을 걸면 바로 대답하려 입을 벌리지만 속으로 

저건 함정이라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꾹꾹 참아내고


내가 전화를 하는데 전화 넘어로 다른 여자의 목소리가 

들리면 초조해하고



그렇게 힘들게 이주일을 채우자마자 나를 침대에 

집어던져 덮치는 얀데레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