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센트(Innocent)

:in(not)과 noc(nocuous, 유해한) 그리고 ent가 결합된 단어.

이러다보니 형용사나 명사 둘다 무죄의 혹은 순수함을 뜻하거나 결백한 사람을 뜻하게 되었어.

라피스의 캐릭터성을 반영한 무기 이름이지.




아르마다(Armada)

: 영어랑 스페인어로 함대라는 뜻을 가지고 있음.

흔히 무적함대라고 불리는 Grande y Felicísima Armada가 유명하다보니 아르마다는 거의 15~17세기 스페인 함대로 굳어졌지.

마리나가 과거 무패함대를 이끈 해군 군단장이란 설정과 어울리는 네이밍.



에케작스(Eckesachs)

: 독일어로 에케의 검이라는 뜻인데 독일 전설의 영웅인 디트리히 폰 베른이 거인 에케를 죽이고 사용했던 칼이다.

이 에케라는 거인은 날마다 처녀를 잡아먹는 거인이었다보니 마을 처녀의 부탁을 받은 디트리히가 대투사가 되어 에케와 싸워 이긴 뒤 전리품으로 취한 칼이 에케작스야.

마찬가지로 오그마가 노움일적 거인이나 다름없던 인베이더와 싸우고, 지금도 로레인을 위해 싸우는걸 감안하면 나름 노린 이름인거 같음.


홍련(Red Lotus)

: 말 그대로 붉은 연꽃(紅蓮)이다.

연꽃은 중국에서 십화에 속하는 꽃이기도 하고, 진흙속에서 아름다운 꽃이 피는게 온갖 역경끝에 성공하는 모습처럼 여겨져서 길상을 상징하는 꽃이기도 해. 출수부용(出水芙蓉)이 괜히 상류사회에 진입한단 말이 아니거든.

특히 붉은 색은 중국에서 제물, 복, 행운을 상징하는 색인 만큼, 

출수홍련(出水紅蓮)이라고 해서 능력 이상으로 재능을 인정받아 남의 도움(색의 차이를 보는건 사람이므로)으로 성공한다는 사자성어도 있어.

린의 분위기도 그렇고, 불행하지만 그래도 행복해지기 위해 계속 노력하는 모습이 홍련 그 자체겠지.



발뭉(Balmung)

: 게르만어로 상처, 큰 슬픔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독일 전설의 영웅인 지크프리트의 니벨룽족을 몰살시키고 얻은 보검이다.

황금 칼자루에 푸른 보석이 박혀있는 외형의 검이다. 여담이지만 이 칼의 주인 지크프리트는 무적의 불사신이었으나 에케작스의 주인인 디트리히에게 패배했던 전적이 있다.

아마 에리나가 오그마와 같은 탱커이기도 하고, 전직 용사이자 마계에서 상대할자가 없음을 상징하는 의미로 부여한 이름이 아닐까 싶다.




리틀 스타(Little Star)

: 이름 그대로 작은 별로 크리스마스 트리 혹은 크리스마스마다 장식되는 작은별을 뜻해.

이 작은별은 성경에서 나오는 동방박사들을 인도했던, 예수의 탄생을 알린 베들레헴의 별로, 예수의 탄생을 상징하기도 해.

캐럴이 테티스행성의 크리스마스를 지키는 빛의 정령이면서 동시에 활약한 단편을 은유하는 이름이 아닐까 싶어.




천의무봉(Heavenly Perfection)

: 天衣無縫. 태평광기에서 나온 문장으로 선녀가 지은 옷은 원단에 바느질 자국조차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는 의미로, 흠 잡을일 없이 완벽하다는 뜻이야. 

영어로는 옮기기 힘들었는지 천상의 완벽함 정도로 옮긴거 같지만.

레이가 이빨과 발톱의 리더로서 보이는 일처리와 레이가 만든 옷이 매우 고평가 받는다는 두가지 의미에서 적합한 이름이 아닐까 싶어.




아르게스(Arges)

: 그리스 신화에서 키클롭스 삼형제중 샛째의 이름(Ἄργης)이다.

뜻 자체는 선명한 자, 빛나는 자로 아르게스는 낙뢰의 신이기도 하거든.

발렌시아의 평타와 컬렉션 명 그리고 외관을 비롯한 것이 전반적으로 금색이나 천둥과 연관되 있음을 은유한 이름이 아닐까 싶음.




헤일로(Halo)

: 두가지 뜻이 있는데 해무리 그니까 광학현상에선 대기 중의 얼음 알갱이들이 빛을 굴절, 반사시켜서 해나 달 주변을 둘러싼 고리,

그리고 광배 혹은 후광 그니까 종교에선 성스러운 존재의 머리 위에서 빛을 띄는 둥그런 빛. 혹은 등쪽에서 나오는 빛을 뜻한다.

초창기 화염 속성 캐릭터면서 전쟁의 신이라는 플리트비체를 뜻하는 이름이다.




듀렌달(Durendal)

: 튼튼하다는 라틴어 durare 파생되어 마찬가지로 견디다는 뜻의 프랑스어 durer이 이름에 들어가 있는 샤를마뉴 전설의 영웅인 롤랑이 샤를마뉴에게 하사받은 성검이야.

전설에선 굉장히 튼튼한게 특징인데, 원 소유주인 롤랑은 그리스 신화의 영웅 헥토르의 후예이며 뒤랑달 역시 헥토르가 사용했다던 검이고 롤랑은 샤를마뉴의 가장 총애받는 팔라딘이었어.

KAI가 한번 세상을 구한 용사인 케이든을 본따 만들어진 안드로이드고 마지막까지 가디언을 도왔던 점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하지.




파라슈(Parashu)

: 산스크리트어로 도끼(परशु). 

가장 유명한건 인도신화에서 나오는 파라슈라마(도끼를 든 라마)로 유명한데 이 파라슈는 파괴를 관장하는 신인 시바가 내려준 것이고, 파라슈라마 역시 스스로의 분노를 다스리려 애를 쓰지만 결국 불합리한 폭거에 분노를 다스리는걸 포기하고 폭발해버린다.

단편집의 에이미가 돌프에게 속고 계속 참았지만 마지막엔 결국 분노가 터져버린 상황을 암시하는 이름으로 보인다.




알라우네(Alraune)

: 가지과 맨드레이크 속 식물인 맨드레이크의 독일어 이름이야(Gemeine Alraune).

중세 유럽에서 유래된 전설에 따르면 맨드레이크는 사형수의 피와 정액을 마시고 자라나는 식물로 뿌리는 사람과 같이 생겼고, 함부로 뽑았다간 죽는다고 하는데...독일쪽 전설은 최음제로 기록해둔 성경의 영향을 받아서 의해 꽃속의 여인이 사람을 홀려 죽인다는 내용이 더 있거든.

모리안이 사울의 주민들을 선동시켜서 무고한 마계 사람들의 피를 흘리게 만들었고 종국엔 역병의사가 심은 꽃을 피워낸 그 행적을 은유한 이름이지.




치스이(Chisui)

: 일본어로 혈흡(血吸), 즉 피를 마시다는 뜻이다.

미케가 자신을 길러준 주인의 피를 마시고 요괴인 바케네코가 되었고 동시에 이 검으로 주인의 원수를 죽인 행적을 감안하면 살짝 섬뜩한 이름이다.








무라사메(Murasame)

: 일본어로 소나기(村雨)라는 뜻인데, 19세기 일본에서 쓰인 사토미팔견전에 나오는 전설의 칼의 이름이기도 해.

칼을 뽑으면 도신에 이슬이 서리고 그 덕분에 사람을 베어도 도신에 피가 뭍지 않는다는 명검이라나.

아카유키의 분위기에 맞춰 일부러 일본 창작물에서 명검으로 쓰이는 검의 이름을 고른거 같어.




리베라(Libera)

: Liberty가 자유이듯이 라틴어로 자유롭게 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음.

어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라틴어로 자유 혹은 로마신화의 자유의 여신을 뜻하는 리베르타스에 어원을 두고 있어.

무기를 얻는게 자판기에서 꺼내는 것도 있고 기사가 켄터배리 왕국 나아가 테티스 행성을 인베이더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이 목적임을 감안하면 이만한 이름도 없을 듯?




사일런스(Silence)

: 말 그대로 침묵이란 뜻인데,

크레이그가 아무리 조롱을 듣거나 오명을 뒤집어 쓰더라도 묵묵히 용사로서의 일을 행한 것을 감안하면 그 성격을 반영한 이름이 아닐까 싶다.




베리타스(Veritas)

: 라틴어로 진리 혹은 로마신화의 진실의 여신을 뜻하는 단어이자 옳은 말과 행동을 뜻하기도 해.

아이샤가 효율성을 따져도 그 근간에 공정성을 가지고 옳은 답을 찾으려 한 일련의 행동들을 감안하면 나름 알맞은 이름 아닐까?




빅토리아(Victoria)

: 라틴어의 정복자(Victor)에 어원을 두고 있는 로마신화의 승리의 여신을 뜻하는 단어이며, 또한 영단어 Victory의 어원이기도 하지.

리에가 가디언 테일즈 세계의 야구인 배틀볼의 4번 타자라는 설정을 반영한 이름으로 보여.





한번에 다 하려고 했는데 의외로 길어서 종류별로 끊어서 해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