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


호텔 인근에 서식중인 키델리펭귄들이 피아노선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경쟁하는 모습이다. 





1편 -성장-

키델리펭귄은 신진대사 향상을 위해 민물가, 주로 연못같은 곳으로 이동해 꽃을 찾아 섭취합니다.

이 행동을 하지 않으면 성장을 하지 못해 생존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죠. 따라서 이 연못에서는 키델리펭귄들의 꽃 찾기 경쟁이 번번히 일어납니다.


하지만, 이 행위도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펭귄들을 총으로 쏴죽이는 나쁜 밀렵꾼들과 근처를 어슬렁거리는 굶주린 얼룩무늬재키에나를 만나 머리가 쪼개질 수 있기 때문이죠.


왜 남극에 저런 동물이 사는지는 묻지 마세요.






키델리펭귄은 귀여운 외모와 다르게 성질이 굉장히 더럽습니다.

성장하기 전에는 얌전한 듯 하지만 점점 성장하며 번화가에 다다르게 되면 그 성질이 드러나지요.


남극의 싸이코라는 별명답게 주변의 모든 생물들을 적대시하며 심지어 동족까지 공격해 포식하는 행동을 하는 등 난폭하기 그지없습니다.



2편 -성숙-


골목길에서 성장을 마친 키델리펭귄은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사냥을 나섭니다.

지금 이 녀석의 모습은 키델리펭귄의 궁극기입니다. 녀석이 전투태세에 돌입했다는 뜻이죠.


이 모습을 보고도 살아남은 자는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근처를 지나가던 운없는 현붕이가 키델리펭귄과 마주치고 말았습니다.

전속력으로 달아나보지만 이내 덮쳐져 먹잇감이 됩니다.


궁극기만 있다면 생태계에서 이 성체 키델리펭귄을 막을 포식자들은 없다고 생태계의 정점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성장 전에는 밀렵꾼이나 얼룩무늬재키에나에게는 한낱 먹잇감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그들을 역으로 사냥하기도 할 정도니까요.



하지만, 궁극기를 사용하고 난 뒤에는 그냥 펭귄일 뿐이로군요. 


마지막편 -키아라 땡컨의 싸움 수준-

홀로 살아남은 키델리펭귄은 사냥감을 찾으러 숲으로 이동했군요.


그런데, 저 멀리 다른 펭귄이 보입니다.


저 개체는 키델리펭귄의 아종인 미스틸펭귄입니다. 뿌리는 같으나 서식지와 먹이가 달라 성장환경도 달랐기 때문에 같은 종인것만 빼면 모든것이 다 다릅니다.



하지만 이 두 펭귄은 같은 종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매우 사이가 나쁩니다.

마치 라이벌 관계같다고 해야할까요? 서로 살기어린 눈빛을 주고받으며 대치를 하고 있네요.


이 두 펭귄의 치열한 싸움은 속된말로 자강두천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합니다.

과연 둘 중 이기는것은 어떤 녀석일까요?


오 저런 키델리펭귄이 미스틸펭귄을 쓰러뜨립니다. 자신보다 덩치가 더 큰 녀석을 쓰러뜨리다니... 역시 성장의 차이였을까요?


학계에 보고된 바로는 키델리펭귄은 체구는 미스틸펭귄에 비해 작고 지구력이나 체력같은 육체적인 강함은 약하나 매우 높은 호전성과 상대의 치명적인 급소만을 노리는 빠른 공격만큼은 우위라고 합니다.


아마도 미스틸펭귄이 진 이유가 저것이 아니였을까 싶군요.


이렇게 다른 펭귄마저 쓰러뜨린 이 키델리펭귄은 남극의 지배자가 되었습니다.


오 저런 기회를 노리고 숨어있던 밀렵꾼이 키델리펭귄을 쏴서 죽이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날고 긴다고 해도 짐승은 짐승일 뿐, 문명의 이기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였습니다.


아 쇼이치새1끼들 아야 성장하기전에 안 끊고 뭐했냐 시2발




출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ser&no=682703&exception_mode=recommend&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B%82%A8%EA%B7%B9&page=1

당근 허락 받고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