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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순이는 얀붕이는 오랜소꿉친구야.

초등학교때 얀붕이가 얀순이 학교로 이사온 뒤로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어.

심지어 옆집이라 같은 침대에서 자주 잘 정도로 친한 친구야. 얀순이는 첫눈에 얀붕이를 매우 사랑했지.

성숙한 얀순이 하지만 쑥쓰러워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어 그대신 얀순이는 얀붕이에게 일부러 스킨십을 과하게 했어. 

칠칠치 못하다며 바지를 치켜세우는척 엉덩이를 만지다던가. 동물놀이를 하자는 핑계로 마음껏 쓰다듬었지

심지어 얀붕이 몰래 여자애들한테는 얀붕이와 비밀연애라고 거짓말도 하도 다녔어. 하지만 얀붕이 앞에서는 매우 부끄러워 사귀자는 말도 못했지. 

그렇게 같은 학교를 다니며 어느새 고등학생이 되었어.

얀붕이와 졸업과 동시에 고백할 생각이었던 얀순이 너무 긴장을 늦추고 있던거야.

얀붕이가 동아리 후배와 웃으며 돌아가는걸 보게됐어

얀순이는 그순간 생각했어


'씨발 나는 초등학교때부터 안붕이의 모든걸 알고도 사랑했는데 나만큼 얀붕이에게 진지한 사람 없는데 졸업후 같은 대학에 들어가 같은 곳에 입사하고 같은집에서 얀붕이와 아이 4명 만들어 같이 꽁냥꽁냥 살라고 했는데... 씨발 좇같은 창녀때문에 내 얀붕이와꿈이...'


울분을 감추지 못한 얀순이었어.

그 순간 생각이 갑자기 번쩍였어 최근에 얀붕이의 모습 

생각난거야.

최애캐 픽업기간이 얼마남지않았는데 돈은 없었던 얀붕이가 머리를 쥐어짜고 있는 모습이었어.

다음날 얀순이는 얀붕이에게 딱 10만원만 빌려주겠다고 

말했어 그러자 의기양양한 얀붕이 무조건 뽑을꺼라고 생각했던거야

그렇게 10만원은 금방 날라갔지. 가챠를 망하고 계속해서 얀순이에게 돈을 더 빌려달라는 얀붕이 

처음에포옹을 요구하는 안순이 빌릴수록 요구는 계속 되었고 강도는 점점 높아졌어 하지만 얀붕이는 어쩔수 없었어

가벼운 입맞춤부터 프렌치키스 얀붕이를 희롱하는 딥키스까지 뽑기위해 하는건지 키스하고 싶어서 하는건지 모를정도로 찐하게 했어.

마지막 천장을 앞두고 얀순이는 성관계를 요구했어

'얀붕아.. 너 지금까지 즐기면서 뭘 망설이는거야 그래서 안할꺼야? 안할꺼면 하지말던가 어차피 할꺼잖아..'

최애캐 픽업 1시간밖에 남지않은 얀붕이는 선택할 방법이 한가지밖에 없었어 

뒤에 켜저있는 카메라는 못본채 


그렇게 결혼하고 해피엔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