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라이브

다음편:
https://arca.live/b/yandere/20495009



얀붕이에게는 누나가 3명이 있어.
각각 장녀 얀순,차녀 얀진,삼녀 얀희였지.

문제는 이 누나들이 츤데레+얀데레라는 끔찍한 혼종이라는거야.

얀붕이는 누나들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어. 오히려 싫어하는 쪽에 가까웠지.

얀붕이가 집에서 가만히 누워있으면
"야 이 한심한 새끼야 좀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게 어때?"
같은 말만 입에서 나왔고

빡친 얀붕이가 알바 자리를 구해서 누나들한테 알려주면
"지금 누가 누나 허락없이 멋대로 알바하래? 당장 못나가겠다고 해"
이지랄을 떠니까 얀붕이 입장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미칠 지경인거지

이런것 이외에도 누나들이 얀붕이를 괴롭히는 방식은 여러가지였어

하루는 잠에서 일어나보니 얀순이의 방에서 얀순이랑 같이 자고있었어. 본인은 분명 자기방에서 잤는데 말이지.

곧이어 일어난 얀순이가 하는 말은 더 가관이었어.
"이 변태새끼야! 내가 자는 동안 무슨짓을 한거야!?"

결국 그날은 '면간충' 이라는 별명과 함께 누나 3명에게 갈굼을 당했어.

어느날은 얀붕이가 샤워를 하러 욕실의 문을 두드렸어.  욕실 안에 누군가 있는게 분명했거든.

"거기 안에 누구 있어?"

"..."

"안에 누구 있냐고.."

"..."

"아~싯팔! 나 들어간다?"

"..."

3번이나 확인한 얀붕이는 기세좋게 욕실 문을 벌컥 열었지.

"....얀진 누나?"

"꺄아아아아악!!! 변태새끼!!!!"

하지만 욕실 안에는 얀진이가 있었어. 얀진이는 욕실의 샴푸 에 바디워시까지 온갖 물건을 얀붕이에게 던졌어.

"노크 하고 들어오라고 변태새끼야!!!"

"씨발!! 3번이나 했어!!!"

그날은 얀붕이의 인생에서도 역대급으로 빡친 날이었어. 얀붕이는 그길로 집을 나와 근처 찜질방으로 들어갔어. 집에서 나올때 누나들이 뭐라뭐라 하는거 같았지만 얀붕이는 무시했지.

찜질방에서 목욕을 하고 얀붕이는 잠을 청했어.
개운한 몸으로 기분좋게 잠이 들은 얀붕이, 얀붕이가 다시 일어났을때는 찜질방이 아닌 얀붕이의 집이었어.

얀붕이가 거실로 나왔더니 얀붕이를 노려보며 거실에 서있는 누나들, 그날은 정말이지 얀붕이에겐 지옥이었어.

또 하루는 얀붕이가 친구들과 함께 밤 늦게까지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집에 들어왔어.
모두가 잠든 시각이라 얀붕이는 거실에 불도 켜지 않고 조용히 자기 방으로 들어갔지.

문제는 자기의 침대에 얀희가 자고 있었어. 얀붕이는 본능적으로 방을 빠져나왔지. 자신이 모른척하고 방에서 잤다간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걸 직감한거야. 얀붕이는 대충 씻고 거실에서 잤어.

다음날, 왠지 몸이 무거워 힙겹게 눈을 뜨는 얀붕이, 얀붕이의 몸 위에 얀희가 올라타고 있었어.

"....내려와"

"너..어제 어딜 싸돌아다니다 온거야?"

"...그냥 pc방에서 친구들이랑 게임좀 했어.."

"거기 여자 있었냐?"

"...그래.."

"..씨발새끼...."

"...뭐?"

"씨발새끼야!!!!!"

얀붕이는 여자가 있다는 말에 갑자기 발작하는 얀희를 보고 어이가 없었어.

"아니 시발 여자 있으면 안되냐?"

"언니! 얀붕이가 여자랑 pc방갔대!"

"시발 남자애들도 있었거든?"

얀희의 부름에 쏜살같이 튀어나오는 얀순이와 얀진이.
둘다 분노에 눈이 돌아간거같았어.

그날 얀붕이는 집안에 감금당하며 세 누나들의 폭언,폭행을 온몸으로 받아냈지. 얀붕이는 그날부터 누나들을 이상한 사람으로 보고 집을 나갈 계획을 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