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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붕이의 자는 얼굴이 보고싶어서 얀붕이 집에 몰래 침입하는 얀순이가 보고싶다.


귀엽게 자는 얀붕이를 상상하며 침을 질질 흘리지만 이내 두근대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얀붕이 방에 천천히 들어가는 얀순이가 보고싶다.


방에 들어가자마자 이불을 머리까지 뒤집어쓰고 자는 얀붕이가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얀붕이는 자는 것도 귀엽게 이불 뒤집어 쓰고 자는구나♡ 우리 얀붕이는 어떤 표정을 하면서 잘까? 입을 살짝 벌리면서 잘까? 아니면 평소처럼 무표정으로 자는걸까? 어서 보고싶다♡'라고 생각하며 얼굴에 홍조를 띄우고 이불을 천천히 걷어내는 얀순이가 보고싶다.


이불을 살짝 걷어낸후 얀붕이의 표정을 확인한 얀순이가 황홀한 표정을 짓는것을 보고싶다.


그리고는 얀붕이가 어떤자세를 하고 잘지 궁금해서 이불을 더욱 걷어내는 얀순이가 보고싶다.


그런데 이불을 걷어내다가 얀붕이가 기다란 배게를 꼭 껴안고 자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순간적으로 얀순이의 표정이 굳어지며 씨발 얀붕이한테 안기면서 잘 수 있는건 나뿐인데.. 어디서 배게따위가..라고 말하면서 배게에게 질투하는 얀순이가 보고싶다.


정색하면서 얀붕이 품에 안겨있는 배게를 살살 빼내어 거실까지 질질 끌고가는 얀순이가 보고싶다.


배게를 내동댕이 친뒤 얀붕이에게 달라붙는 벌레를 제거하는 것처럼 칼로 수십차례 찌르고 난도질해놓는 얀순이가 보고싶다.


벌레를 처리한 후 "오늘도 얀붕이를 구했어..헤헤"라고 혼잣말을 하며 뿌듯한 표정을 짓는 얀순이가 보고싶다.


그러고는 배게가 있었던 얀붕이의 품으로 쏘옥 들어가 행복한 표정을 짓는 얀순이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