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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목은 어그로고 

정확히 말하자면 학교 폭력 방관자가 불쌍하다고 생각해.


대체 방관자도 가해자로 취급하는 법은 누가 생각한 건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잘못된 법이라고 생각해.


현실은 소년 만화가 아니잖아.


보통 왕따를 시키는 무리는 최소한 그 반에서의 실세라는 건데

그건 무시하고 왕따를 도와준다? 


이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하다못해 쉬는 시간이나 점심 시간. 그게 아니더라도 하교 후 몰래 가려고 해도

애들은 이미 다 알고 있어.


걸리면 어떻게 될까?

그 다음 타겟은 오히려 선의의 행동을 하려던 그 사람이 되는데 그걸 누가 해.


그리고 애초에 교사는 이미 알고 있어.

귀찮아서 쉬쉬하는 거지 설마 그걸 모를까봐?


어른들은 두려워서 내부고발자 안하잖아.

회사에서 불법을 저질러도 조용히 입 닫고 있잖아.

자기들은 무서운데 학생들은 안무서울까?


내가 왕따를 당할 때 제일 증오스러웠던 사람은 괴롭히던 애들도, 방관하던 애들도 아니고 교사들이었어.

찾아가도 별 조치가 없는 걸 보고 그냥 모든 것은 내 잘못이라는 걸 깨달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