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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터보 정보좀 찾아보니까


수상기록에서 G1은 커녕 G2마저도 우승한 기록이 없음


주요 우승 경력은 G3에서 3번


수상기록 진짜 별볼일 없는 말이었는데 이상할정도로 인기가 많아서 자료좀 찾아보니


그냥 참가하는거 자체만으로도 다른 기수들에게 있어서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조커 캐릭이었음


안그래도 다른 기수들은 도주마의 페이스 따라가다가 자기말의 페이스가 무너져서 망치게되는 경기가 은근 많은데


트윈터보가 거의 모든 경기에서 3코너까지는 하이페이스로 쭈욱 유지하는 놈이라 잘못하다간 트윈터보에 휘말리게됨


물론 4코너에서는 스테미너가 떨어져서 하위로 쭈욱 밀려나는게 트윈터보 ㅋㅋㅋㅋ


이러다보니 관객들에겐 경기 흐름이 어떻게 흘러갈지 예상을 못하게만드는 매력을 주게되서 인기가 많았음


트윈터보가 만들어낸 명경기중 하나가


트윈터보가 다른 기수들은 눈치채지 못하게 속도를 맞춰가면서 4코너까지 스테미너를 유지시키는 완벽한 페이스 조절 작전을 구상함


다른 기수들은 '어차피 4코너에서 트윈터보가 퍼지게 되어있으니 트윈터보의 페이스에 맞춰 달리자' 라고 생각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트윈터보의 페이스에 끌려가다가 페이스 조절이 망가져 버림


당시 경기에선 라이스 샤워도 참가했는데


3코너에서 라이스 샤워 기수가 트윈터보의 속도가 평소보다 느린거 같다는걸 느꼈고 그제서야 트윈터보의 작전을 눈치챔


그런데 이미 트윈 터보를 따라가기엔 라이스 샤워의 페이스가 다 망가져서 결국 따라잡지 못함


당시 겨우겨우 2착으로 들어온 화이트 스톤의 기수는 인터뷰에서


'트윈터보와 거리를 유지하면서 따라가다보면 될거라고 생각했다. 트윈터보는 후반에 지쳐서 뒤로 떨어지는 말이니까.

그런데 이번 경기는 너무 이상했다. 트윈터보의 속도가 전혀 떨어지지 않았고 그제서야 아차 싶었다.

트윈터보는 철저하게 자기 페이스를 조절하면서도 우리가 자연스럽게 무너지게 만들어 버렸다.

우린 그작전에 휘말렸고 눈치 챘을때는 이미 늦은뒤였다.

속도를 내려고 화이트 스톤의 상태를 살펴보았는데 이 경기는 끝났다고 생각했다.

왜냐면 이대로 트윈터보를 따라가다간 우리가 먼저 쓰러질거 같았기 때문이다.'


라고 함


말그대로 시원한 도주마의 교과서적인 경기를 일궈내서 주위에선 찬사를 아끼지 않음


수상 경력을 떠나서 경기 보는맛을 재밌게 만드는 말이라 인기가 개쩔었던거 같음


그렇다고 볼품없이 뛰는것도 아니었기에 사람들이 좋아한거 같음


트윈터보 평가중에 가장 인상적인 평가도 이거였음


'최강의 도주마는 사일런스 스즈카, 하지만 최고의 도주마는 트윈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