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 여대생 탐정 등장! 코코! 괜찮니? 누가 '이 깜둥이야 저리 꺼져!'하고 돌이라도 던졌어?"



"...?"

"...? 아무일도 없었느니라? 그냥 간식만 먹고 있었도다."



"그렇다면 이 오르카호에서 감히 인종차별을 하는 못된 바이오로이드는 어디 있는거지?"



"그...인종차별 소리 듣자마자 코코한테 달려온 리앤이 제일 나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거든?"



"오르카호의 정의는 내가 지킨다! 이 사악한 인종차별범 게섯거라!"



"...흑..."

"신경쓰지말거라. 원래 내면의 사악함을 가진자들이 위선을 떠는법이니라. 마지막 한조각은 양보 해주겠노라."





"시라유리! 괜찮아? 어디 안다쳤어? '이 빌어먹을 쨉스년 로켓 젖탱이 떼다가 도쿄핫으로 만들어버리겠어!'하고 모욕당한거야?"



"..."



"그,그게...무슨말인지는 모르지만 일본인한테 하면 안되는 말 아니...야?"



"리앤 언니..."



"역시 내 마음의 고향 080이야! 그런 나쁜놈이 있을리 없지!"





"다이카! 괜찮아? 혹시 펙스계열 애들이 앞에서 콜록콜록 거리면서 '뻐킹 에이시안'하면서 놀렸니?"



"..."



"...다이카?"



"..."



"뭔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고 지랄이십니까? 얘 빡치면 기절하니깐 냅두십쇼."



"이봐 너 짭새면 짭새답게 니 일이나 해. 여기저기 들쑤시면서 애들 건드리지 말고."



"..."



"아앗~! 밴시! 너구나! 이 파쇼의 망령! 인종차별의 화신!"



"...?!"



"너네 퓌러는 죽었어! 벙커 안에서 자살했다고! 어서 인종차별을 멈춰! 이 사악한!"



"거 듣자듣자 하니깐 선 넘으시네 블랙리버 부대들은 미국출신이니깐 이상한 드립치지 말고 꺼지십쇼."



"역시 자유와 민주주의의 나라야! 그런 사악한 범죄가 있을리 없지!"





"이상하네...어딜가도 인종차별범이 없다고 하는데..."



"선진 오르카호에 그런 구시대적인 편견에 사로잡힌 악인이 있을리가 없지!"



"""" 그럼 이제 우리 가봐도 되지...? """"



"물론이야! 오르카호는 피부색이 다른 약자들도 포용하는 멋진곳이야!"



"피부색이 다른 사람을 약자로 칭하는 부분이야말로 인종차별 아닌가..."



"쉿. 그걸 지적해선 안돼요. 메리."



"마키나! 어째서야?"



"뿌리깊게 박힌 고정관념을 인정하도록 유도하는것보다..."



"...자신이 선량한 일을 하고 있다는 환상에 빠져 있는편이 더 이로울 수도 있거든요."



"때론 가혹한 현실보다 달콤한 환상이 더 유용할때가 있어요."



"마키나가 말하니깐 참 뉘앙스가 그런데 한마디로 병먹금 하라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