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라이브

얀순이는 이 말을 듣고는 벙- 쪄서는 나에게 말했다.


''얀붕아..장난이지..?''


''장난치는거 아닌데?''


''누나가 잘못했어 얀붕아.. 이리와 누나가 꼬옥 안아주면 항상 기분 금방 풀렸잖아..''


라며 얀순이가 얀붕이에게 다가갔는데


''괜찮아. 나 그냥 친구 만나서 머리 좀 식히고 올게''


얀붕이는 이 말을 남기고는 집을 나갔다.


(현관문이 닫히고)

''얀붕아..''


얀붕이는 집을 나와서 오랜만에 친구 얀돌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 얀붕아 무슨일로 전화했냐?''


''일하는중?''


''아냐, 지금 끝나서 퇴근준비중''


''술사줘''


''?? 미친놈이 다짜고짜 무슨 술타령이야ㅋㅋ''


''그럼 나 니네집에서 신세 좀 질게ㅎ''


''얀붕씨 어디시죠? 제가 지금 갑니다.''


''너네집 주변인데?''


''이 미친놈아 거기 딱 기다려라!''


''알았다.''


전화를 끊고는 30분쯤 되었을때 얀돌이가 나를 부르며 뛰어오고 있었다.


''이얀붕!!''


''어, 왔냐''


''헥..헥..힘들다..

니때문에 왜 내가 이렇게 뛰어야 하는지..''


얀돌이가 숨을 고른 후 나에게 물었다


''그래서 왜 전화한거야?

너 보통 먼저 술 먹자고 연락 안하잖아''


''나 집 나왔어ㅋㅋ''


''?''


''얀순누나는?''


''잠시 시간 좀 가지자고 말했어..''


''왜?!''


''그냥 너무 힘들어서''


''쨌든 술이나 사줘''


''술 먹고 돌아가라..?''


''음.. 그건 내 기분 보고 정함ㅋㅋ''


''시발ㅋㅋ''


그렇게 얀돌이와 얀붕이는 얀돌이 집 근처 술집으로 들어갔다.


-2시간 후-


우리는 근황 얘기를 주로 하다보니 술을 그렇게 많이 마시지는 않았다.

하지만 술집의 안주가 점차 질려서 얀돌이가 얘기를 먼저 꺼냈다.


''야. 우리집에서 좀 더 마시고 가실?''


''언제는 술 마시고 가라면서ㅋㅋ''


''에이~ 오랜만에 친구얼굴 보는데 어떻게 그냥 보내나?!''


''새끼가..?''


''가자~ 응?''


''그럼 나 자고간다?''


''그러삼ㅋㅋ 어짜피 나 혼자 사는데 뭐''


그렇게 얀돌이네 집으로 2차를 가려고 하는데..


(대충 얀붕이 폰에 전화오는 소리)


''? 얀붕아 니 전화 오는데?''


''음..? 누구지?''


핸드폰을 들어 확인해보니 얀순이누나 였다.


''나 잠시 전화 받고올게''


''ㅇㅋ 계산하고 화장실 갔다가 나감''


''오냐.''


그렇게 밖에 나와 얀순이누나의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얀붕아...?''


''왜 전화했어?''


''아..누나가 잘못했다고 말하려고..''


''그래서?''


''미안해..''


''그래..''


''사과 받아주는거야..?''


''응.''


''그러면! 집에 언제 돌아올거야!?''


''내일갈게. 지금 술 마시는중 이라..''


''뭐?!  그럼 어디서 잘건데!''


''친구집에서 자고 갈려고 하는데.. 왜?''


''안돼! 빨리 집에 돌아와!!''


''누나''


''응..?''


''나 집에서 좀 멀리 나와서 그래''


''누나가 데리러 갈까?!''


''아니. 오랜만에 보는 친구얼굴인데 좀 더 볼건데''


''누나보다 소중해..?''


''내 주변사람들은 다 똑같이 소중해.''


''거짓말..''


''난 거짓말 안하는거 알잖아.''


''그래서 언제 올건데!''


''내일 간다니까!!''


''너.. 지금 누나한테 큰소리 친거야..?''


''어. 누나가 자꾸 똑같은소리 계속하게 만들잖아.''


''누나는 얀붕이 지금이라도 보고싶다고!''


''난 아니야.''


''뭐?!''


''야!! 너 지금 어디야?!''


''얀돌이 집''


''하! 지금 내가 너 잡으러간다''


''데리러 온다고?''


''뭐..? 너 지금 나 짜증나게 만드는거야?''


''어 맞아''


''너 지금 말 다했어?!''


''그럼 끊을게.''


''야!!!!!!''


얀순이의 외침이 있었지만 그냥 끊었다.

통화가 끝나고서는 얀돌이가 나왔다.


''어으 씨.. 화장실 개더럽네 씨빠..''


''나왔냐?''


''ㅇㅇ.. 내집가서 더 마시자''


''미안. 못가겠다''


''갑자기? 재워달라며??''


''지금 누나가 너네집으로 오고있거든.''


''?''


''그래서 나는 일단 집으로 빠르게 돌아가야해''


''??????''


''무튼 그래서 집 도착하면 연락할게~''


''야! 적어도 얀순누나한테 말이라도 하고 가!!''


''미안한데 집가서 누나 화 풀어줄 준비 해야해''


''시발!!!''


그렇게 나는 욕을 외치는 얀돌이를 뒤로하고 

택시를 탄 후 집으로 빠르게 귀가 하였다.


얀순이는 통화를 끝마친 후 바로 차를 끌고 얀돌이네 집 으로 가고있었다.

얀돌이네 집에 도착할때 쯔음에 얀붕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 누나 무슨일이야?''


''몰라서 물어..? 너가 순순히 나오면 봐줄게.''


''아..''


''2분 준다.''


''누나''


''왜. 잘못했어?''


''응.. 근데 어쩌지? 나 이미 집이야..''


''응 그래 잘못했다고 인정하ㄴ.. 잠깐만.. 뭐?!''


''응. 나 이미 집에 도착해서 누나 기다리고 있었지~''


''흑.. 이 나쁜새끼... 흑..''


''누나. 울어..?''


''그래!! 이 나쁜새끼야!''


''누나가 얼마나 슬픈지 알아?! 너가 시간 가지자고 말했을때 심장 졸이면서 내가 뭘 잘못했는지 계속 생각하고 있었고! 너 나갔는데 다른 여자가 너한테 꼬리 지면 어떻게 해야하지 하면서 끙끙 앓고 있었는데!! 너는.. 얀붕이 너는..''


''누나. 집으로 와봐''


''넌 내가 집에 도착하면 죽을준비해..''


''미안하니까 선물을 준비했는데.. 봐주면 안돼?''


''선물이 마음에 안들면 죽는다?''


''응~''


통화를 마치고 얀붕이는 미소를 지으면서 큰 선물상자 안에 들어가서 얀순이를 기다렸다.


- 10분 후-


(현관문 열리는 소리)


''이얀붕 나와!!!''


(턱)


''뭐야 이 선물상자는..?''


(퍽)


얀순이가 발로 찼다


''컥..!''


''얀붕아?!''


''미안해서 선물로 나 를 준비했는데.. 아야야.. 한대 맞았으니 그냥 선물은 없는걸로 친다?''


''...야''


''응?''


얀순이는 말도안되는 힘으로 얀붕이를 번쩍 들어서 안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던졌다.


(퍽! 데구르르)


''아프잖아! 뭐하는거야 누나!''


''뭐가? 누나는 이제 선물을 갖고 놀려고 방에 들어온건데?''


''어.. 어...''


''그럼.. 선물 옷 부터 벗겨볼까..?''


''ㅇ..안돼..!!''



머리 과부화 걸리겠다 이야기를 이어가는게 힘드네

장편 쓰시는분들이나 길다란 단편 쓰시는분들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