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한 달간 수고 많았어. 부대회식이니깐 편히 먹어."



"""" ...... """"



"와아~치킨치킨!! 잘먹겠습니...으읍?!"



"어머? 알비스 속.이.안.좋.다.고?"



"저런! 우.리.랑.같.이.화.장.실.가.자!"



"후우..."



"잠깐."



"으엣."



"진짜 회식이니깐 내 눈치 보지말고 먹어."



"먹...먹는 도중에 갑자기 작전 브리핑 읊으라고 하는거 아니죠? 토할뻔 했어요 그때..."



"잘 쉬었으니깐 이제 훈련하자고 20km구보 하는거 아니죠? 토했어요 그때..."



"먹고 나서 잘먹었으니 살빼자면서 무박7일 생존훈련은 끔찍했죠...위액을 토했어요..."



"대장...그냥 훈련이면 훈련이라고 말해줘."



"므으으..."



"..."



"달링이 그런거 시키지 말랬어...그냥 먹어."



"와 정말?! 잘먹겠습니다!"



""""" ...... """""



"뭐,뭐야 그 눈빛은?"



"그렇게 달달 볶다가 갑자기 태도가 바뀌면 아무도 안믿죠."



"쯧! 알았어! 나부터 먹으면 되잖아! 우물우물..."



"한조각 먹는다고 부대원들의 불안이 줄어들 것 같진 않습니다."



"술! 술도 먹으면  안심하겠지? 아무리 그래도 깜짝훈련에 술까지 먹이진 않았잖아!"



"꿀꺽...꿀꺽...끄윽- 이제 됐지?"



"진...진짜 회식이야?" "와아~!" "정말...처음부터 그러면 얼마나 좋아..."



"후우..."



"...고마워요 사령관. 유산깡 한번은 봐줄께요!"



"그나저나 사령관 각하한테 무슨 서비스를 받았길래 그런거야?"



"그...그냥 우리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면 안될까요..."



"맞아...무서워 이 꿈이 깨질까봐..."



""우물우물...""



"..."



"그..그게..."



"프로포즈...받았어..."



"...?!"



"""""" 와아~! """"""



"평생...함께할 가족들인데 너무 가혹하게 하는건 불쌍하다고..."



"..."



"헤에~? 그러고 찐한 밤을 보내셨더니 여유가 생겼다 이거야?"



"..."



"한마디로 노처녀 히스테리였다는거네요. 지금까지."



"왜...왜 갑자기 급발진이야?! 분위기 좋았잖아??"



"아,그,저,어...술! 맞아 술취한거죠? 그죠?"



"우물우물..."



"..."



"아뇨. 한모금도 안마셨습니다."



"제정신이에요."



"...너."



"..."



"그래...미안했어...그냥 뒤쳐질까봐...대장으로서 인정 못받을까봐..."



"너희들한테 화풀이하는 나는 못난년이었어."



"진심으로 사과할께...미안..."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면 얼마나 좋습니까."



"크윽..."



"우물우물...그러면 천천히 먹어도 되는거야?"



"그...그런거 같아...빨리먹고 도망가려고 했는데..."



"응! 응! 이런 분위기 좋아! 안드바리 한잔 할래?"



"아뇨! 저는 술 못먹어서 음료수 마실께요! 맥주 주세요!"



"아하하! 언제까지 보리차만 마시는거야 우리 보급관님은!"





"에엥...그냥 이대로 먹방이에요?"



"발키리씨와 레오나 대장의 질척질척한 치정극을 기대했는데..헤헤..."



"타부대원들의 갈등을 기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페더."



"그리고 리앤양도 그만하는게 어떻겠나."



"이럴수가! 저 둘 분명히 싸울것 같았는데?!"



"그리고 셋이서 화해의 섹스!"



"에밀리양! 정말 천재에요!"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