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고도 소심한 바이오로이드가 또 있다고 한다..."



"..."



"..."



"..."



"반응이 없으면...상처 받는다..."



"...미안하다. 그...후배의 표정이 너무 무서워서..."



"무섭다니?"



"그...표정 변화없이 말하면...내가 화나게 한것 같아서 무섭다."



"전부 다른 표정콘이다."



"표정콘?"



"중요한건 아니다. 선배말이 그렇다면 고쳐보겠다."



"아...그...딱히 상처주려던게 아니었다."



"..."



"미안하다. 후배."



"아니다...오해하게 만든 내가 나쁘다. 미안하다 선배."



"..."



"..."



"선배. 얘기가...진행이 되지 않는 느낌이 든다."



"...!"



"...후배는 커뮤니티 능력이 높다. 인싸가 분명하다..."



"...쑥쓰럽다."



"..헤헤.."



"..헤헤.."



"앗...그...그게...손님이 있다."



"아까 말한 소심한 바이오로이드?"



"선배 굉장하다. 기억력 좋다. 하지만 다른 용무다."



"..."



"...안녕하세요."



"" ... ""



"이대로 가면 얘기가 진행이 안될것 같아서...먼저 나왔어요."



"..."



"..."



"" ... ""



"안녕히 계세요. 죽으러 갈게요."



"...?!"



"아,아,아,그,저어...그게..."



"초,초면에 말,말걸기가 어,어려워서...그,그게..."



"...안,안녕하세오?"



"..."



"선배. 굉장하다...나 같은 부대원인데도 밴시랑 두 마디 이상 처음 해본다."



"초면에 그런 말재주라니...진짜 인싸는 선배다."



"근데 전 왜 부르셨나요?"



"..."



"..."



"후,후배가 부른것 아닌가..."



"혹,혹시...괜히 귀찮게해서 화난건가 겁난다...무섭다...선배."



"같,같은 부대원이니깐...이정도로 화낼리가...화낼리가..."



"나...너무 무섭고...떨린다. 선배는 같은 부대원하고 어떻게 지내나?"



"..."



"선배?"



"..."



"...미안하다. 선배."



"흐윽..."



"" ...?! ""



"선배! 왜...우는건가?"



"내,내,내...내가 너,너무...한심해서...흐윽..."



"선,선배가 울면...나도 슬프다."



"..."






"" ... ""



"진정...하셨나요?"



"미안하다..."



"아니다...내가 쓸데없는 짓을 했다...미안하다..."



"밴,밴,밴시...밴시씨?밴시양?"



"...그냥 편하게 불러주세요."



"그,그,그 후배가...후배는 생각이 있어서 부른거다!"



"네...그 생각을 알려주세요..."



"어..응...그게..."



"...흐윽..."



"어어?? 후배는 왜...우는건가??"



"내가 못난년이다...밴시를...곤란하게..."



"쉿."



"히끅..."



"괜찮아요. 우린 같은 부대원이잖아요..."



"곤란해서...절 부른거죠...?"



"흐윽...히끅...그..그렇다."



"알려주세요..."



"이,이번에 오,오르카호에...우,우리 같은...소심한...바,바이오로이드가..."



"흐윽...친,친해지고...싶다..히끅..."



"성향이...맞는분하고...친해지고 싶다고요?"



(끄덕끄덕)



"일단...같은 관심사를 찾아보는건 어떤가요?"



"관,관심사?"



"취미라던지..."



"" ... ""



"" ...쉽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