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는 인싸들의 성지...그곳에 가보면 우리도 인싸가 될거다."



"..."



"...?"



"후배."



"왜그러나 선배."



"혹,혹시 메뉴판 사진찍어 놓은거 있나?"



"아니 없다. 그건 왜 필요한가?"



"..."



"머릿속으로 주문을 먼저 시뮬레이트 해야한다."



"...!!"



"대단하다 선배. 나는 생각도 못했다."



"확실히 주문을 잘못하면 점원이 비웃을까봐 겁난다."



"응...카페는 무시무시한 곳이다."



"알았다! 내가 잠입모드로 몰래 찍어오겠다!"



"응! 고맙다 후배!"






"큰...큰일이다 선배."



"무슨일인가 후배?"



"메,메뉴판이 없는 가게다!"



"...?!"



"이,이쁜옷을 입은 점원이 일일이 물어보는 가게다!"



"크흑..."



"안에 인싸들밖에 없었다!"



"흐억..."



"무,무섭다. 선배. 나 너무 겁난다."



"..."



"..."



"..."



"..."



"으으윽..."



"...? 왜그러나 선배?"



"상,상상 속으로 점원에게 음,음료가 뭐가있는지 물어보다가..."



"혀를 깨물어 버렸다...카페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날 보고 비웃었다..."



"...흐억..."



"허억...허억...상상만해도 괴롭고 숨막힌다 선배..."



"후배! 식은땀이 난다! 심호흡을 하는거다!"



"후우...후우..."



"...! 후,후배! 좋은 생각이 있다!"



"응. 응. 궁금하다."



"우리는 성숙하고 세련된 어른이다!"



"...?"



"..."



"아앗! 설마 <낙원>에서의...?"



"그렇다! 우리는 에스프레소를 마시면 된다!"



"근데 써서 못먹지 않았나?"



"..."



"시켜놓고 못먹으면...모두 우릴 비웃을거다..."



"흐억..."



"마,마음이 찢어진다..."



"...괜찮다! 남으면 내가 모두 마시겠다!"



"선배! 멋있다! 평생 따르겠다!"



"이대로 가보는거다!"



"놀림받으면 슬프니 도중까지 잠입모드로 가는게 좋을것 같다."



"그건 생각못했다...후배는 철두철미하다."





"주문하신 에스프레소 두 잔입니다!"



"" ... ""



"와! 운디네! 이 녹차프라푸치노 너무 맛있어! 휘핑이랑 먹어봐!"



"" ... ""



"내 치즈케잌도 먹어볼래?"



"" ... ""



"네리는 딸기라떼가 가장 맛있어!"



"선배" "응?"



"에스프레소...너무 쓰다."



"...응"



"...우리가 올곳이 아니었던것 같다..."



"...응..."



"어라? 팬텀씨하고 레이스씨 아니세요?"



"" ...?! ""



"오랜만이에요! 이런곳에서 뵙다니 너무 반가워요!"



"" ... ""



<투명화 가동. 잠입 모드 실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