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라이브

난 해외 회사 소속이고 국내에 같은 팀으로 있는 2명 말고는 국내에 직원이 없음


실질적으로 외국회사에서 한국 파견 보낸거로 보면 되고


고객사는 님들 생활에 꼭 하나씩은 있을만한(무조건 하나 이상은 쓸거) 제품 파는 회사임


그나마도 같은 팀 2명은 서울에서 일하고, 나는 혼자 일함


매번 고객사 사람들이 나한테 잘해준다고 느끼지만, 가끔 존나 섭섭하고 씁쓸할때가 많음




뭐 나 빼고 다같이 회식가는거 이런건 같은회사 소속 아니니 그러려니 하는데


오늘도 시발 출근하는데 경비실 아저씨가 


"오늘 여기 노조 설립일이라고 쉰다던데 왜 혼자 출근했슈"


이러는거 ㅋㅋㅋㅋㅋㅋㅋ






아니나 다를까 사무실 들어가보니 싹 다 출근 안했네






매번 고객사 창립일, 뭐 단체 약속, 단체 OT/MT, 단체 회식,  단체 출장


이런거 할 때 나한테 전달 안해주는 경우엔 회사 나만 출근하는 일이 생김


미리미리 말좀 해주면 WFH 하는데 ㅅㅂ 출근도 한시간 넘게 걸리고 기름값도 에반데





본사 새끼들도 나랑 연락하는 직원들(인사, 회계, 서비스매니저) 모두 남아공에서 일하는 코쟁이들이라


시차가 정 반대라 나 퇴근하고나서 일 관련으로 전화오고 메일 존나옴 ㅋㅋㅋㅋ





ㄹㅇ 에솝 하나때문에 월급 보고 일하면서 산다


안그랬으면 자살마렵다 중얼거렸을듯


빨리 이직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