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가족은 아버지뿐이었다. 어머니는 나를 낳다가

돌아가셨고 쭉 단둘이 평생 살아갈줄 알았다.


어느날 아버지는 고등학교같이 일하는 일본인 교사를 집으로 데려왔다. 

갈색머리에 늘어진 눈매가 사진에서 보는 엄마를 닮았다.


집으로 데려온지 4개월뒤 아버지는 새 어머니와 재혼을 하셨다.

새어머니가 오시자 분위기는 달라졌다. 아버지는 전과 

다르게 집에 일찍 돌아오셨고 나또한 상냥한 아주머니가 맘에 들었다.


그러던중 나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때는 초등학교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날 집에는 많은 짐과

낯선 교복을 입는 여자가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카토 새어머니의 동생이었다. 


새어머니의 부모님은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가졌고 11살 차이나는 동생이 생겨버렸다.

경제적으로 책임지기 어려운 새어머니의 부모님은 한국으로 딸을 보냈고 새어머니와 아버지는 이를 승락했다.


일본에서 온 누나는 말이 없었다. 식탁에서 새어머니와 

아버지가 대화를 꺼내도 묵묵부답.

나도 그녀의 꽉막힌 마음에 문에 압도당해 말조차 꺼낼수 없었다. 몰래 듣기로는 학교에서 조차 누구한테 말을 걸지 않는다고 했다.


누나와 나는 절대 친해질수 없을꺼라 생각했다.


장마철이 한창일때 폭우가 쏟아져 새어머니로 부터 누나의학교에 우산을 가져가라는 심부름을 받았다.


나는 거샌 비바람을 뚫고 누나의 중학교로 갔다. 가던중 길을 잃어버려 한참 늦게 도착했다.


누나는 학교 문앞에 있었고 당당히 우산을 내밀었다. 비에흠뻑 젖은 나를 보며 일본어로 뭐라 했지만 그때나는 알아들을수 없었다.


아마 내가 옷을 더럽힌거에 대해 뭐라했던거 같다. 별 내용은 아닐꺼다.


누나와 집에 돌아온뒤 혼자 씻으러 욕실에 가던중 내어깨를 붙잡았다.

처음엔 내가 주제넘게 먼저 씻어서 그런가 싶어서 먼저 들어가라고 손짓했다.


그러자 누나는 미숙한 한국어로 "같이.. "라고 말했다.

아무리 같이 살아도 이성과 같이 들어가기는 부끄러워 

거절했지만 누나는 고개를 저었고 이런 모습은 처음이라 어린마음에 거절하지 못했다.


혼자 씻을려고 했지만 누나는 허락하지 않았다. 뜨거운 물때문일까 누나의 얼굴은 상기되어있고 내 몸 이곳저곳을

섬세하지만 천천히 거품질을 해주었다.


이쁜 누나의 얼굴과 성숙함에 나도 모르게 부끄러워지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머리에 물을 뿌리는 순간 누나를 바라봤다.


누나는 나를 잡아버릴꺼 같은 눈으로 내 얼굴을 쳐다보며 나를 벽 쪽으로 밀어넣었다. 

그리곤 내 손을 못도망치게 꽉 깍지를 낀다음 

고맨네라고 말하뒤 분홍빛 혀로 내 입안을 마구 탐하였다.


평소에 친하지 않던 누나와 첫키스를 한다는 당황스러움과

거실에서 있는 새어머니에게 들키면 큰일날꺼라는 공포

그런것들을 아무래도 상관없게 만든는 거칠고 짐승적인 

키스는 어린나에게 너무 자극적이었다.


샤워기에 틀어진 물소리가 우리의 추잡하고 본능적인 키스를 감쳐주었지만 내 머리속에는 누나의 물소리가 너무 매혹적이었다.


20분을 키스했을까 누나는 조용히 욕실에서 나와 자기 방으로 들어갔다.


키스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채로 나는 방에 들어갔다. 10분뒤 누나는 짧은 돌핀팬츠와 브래지어가 다비치는 하얀 티를 입고 내방으로 들어왔다.


아까전 일이 마치 꿈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누나는 들어오자마자 방문을 잠그고 나를 침대에 눕혀 일방적인 키스를 했다.


그 뒤로 우리의 관계는 계속되었다. 누나가 집에 돌아오면 

내방에 와서 찐한 딥키스 같이 샤워는 당연한거고 매일매일 10번 이상으로 키스를 했다.


그러던중 학교에 반장과 같이 방과후까지 도서관에서 일하다가 집으로 같이 돌아가던길이 었다.


누나는 단축수업으로 먼저 끝나 나를 데리러 왔고 내 외도를 목격하고 만것이다.


반장이 밝게 인사했지만 누나는 그자리에서 내 손목을 붙잡고 곧장 집으로 향했다. 


항상 가던 내방이 아닌 누나방으로 데러와 나를 무릎위에 눕혔다.

단단히 화가난 누나는 내 바지와 팬티를 벗기고 그대로 내 엉덩이를 찰싹 때렸다.


처음엔 발버둥치며 벗어날려 했지만 누나의 체벌만이 더 심해질 뿐이었다.

10대까지는 울음을 참았지만 그 뒤로는 펑펑 울고말았다.


누나는 어색한 한국어로 "나쁜놈"과 일본어를 섞으며 주기적으로 때렸고 나는 무릎위에서 탈진할뻔했다.


그 뒤로 누나의 집착은 심각해져갔다. 내 통화기록에 여자애가 있을면 바로 엉덩이 체벌과 반항이라도 더한다면 

새어머니가 없는 틈을 타 알몸으로 집밖에 내보냈다.


내가 반성의 도게자를 하며 비굴하게 빌면 누나는 그제서야 화를 풀고 상냥하게 키스를 해주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누나가 너무 무서웠고 혹여나 새어머니가 누나편을 들어줄까봐 부모님에게는 말하지 못했다.


학교에서 이성관계는 박살나있었고 나는 점차 소심해졌다.

그와 반대로 누나는 한국에서 적응을 잘한건지 좋은 성적을 받으며 부모님들께 사랑을 받았다.


내가 성인이 되어가고 누나의 폭력에 순순히 당하지 않을 나이가 되었을 때였다.

누나는 나를 방으로 불러 억지로 성관계를 맺었다. 

그리곤 마치 내가 억지로 강간한거 처럼 사진을 찍고 만약

반항이라도 한다면 부모님께 모두 일러바치겠다고 말했다.


점점 나의 몸과 정신은 내것이 아니였고 그저 누나의 물건이었다. 

누나는 내가 대학교에 가는것도 원치않았다. 하지만 아버지때문에 어쩔수 없이 보냈다. 


누나는 자신의 자취방에 같이 살게 했고 그동안 했던 간섭이 맘에 들지않는지 내게 정조대를 채우고 대학에 보냈다. 

자위라도 하고 싶으면 누나가 필요했다. 내 성기는 내것이 아니었다.


그러던중 학과 선배가 나에게 다가왔다. 누나에게 세뇌당한대로 거절했지만 그녀는 끈질긴 사람이었다.


고양이와 친해지는 법처럼 늘 나를 기다려주며 칭찬해주었다. 누나가 직장때문에 바빠 토요일 출근한날에 나는 몰래 선배와 데이트를 했다.


따뜻하고 배려넘치는 분위기 속에 나는 내 상황을 모두 알려주었다.

선배는 나를 보호해주겠다며 자청했고 나는 설득당했다.


다음날 나는 몰래 자취방에서 빠져나와 선배집으로 도망갔다. 계속 걸려오는 전화와 문자에 패닉에 빠졌지만 곁에 나를 전적으로 믿어주는 선배가 있어 버틸수 있었다.


혹여나 대학교에서 누나를 만날까봐 선배는 내곁에 있어주었다. 다행히도 누나는 나를 찾아오지 않았다.


그렇게 한달이 지났을까 부모님께서 같이 가족끼리 외가집을 가자고 연락이 왔다. 선배는 반대했지만 나는 부모님이 같이 있기때문에 괜찮을꺼라 말했다.


오랜만에 누나를 실제로 보자 겁이났지만 다행히 내 예상대로 잠잠했다.


시간이 지나고 우리 가족은 같이 일본으로 떠났다. 내 옆자리에 앉은 누나는 새어머니와 평범한 대화를 나누었다.


내가 떠난뒤 새로운 개를 기르는 것 같다. 목줄이나 새 강아지 집을 어떤 살지 고민하는 내용이었다.


누나가 살았던 동네로 가는건데 어떤 곳을지 궁금하다.

그녀의 고향은 어떤풍경이고 어떤 친구를 사궜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