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땅에서 가장 큰 갈등 형태 중 하나는 세대간 갈등이라고 할수있읍니노. 또 다른 갈등을 꼽자면 지역갈등과 성별갈등을 볼 수 있는데, 판이 좁은 만큼 지역갈등까지 가기엔 인구가 너무 좁고, 에어소프트는 유저 절대다수가 남성인지라 취미 내 성별 갈등은 존재하기 힘듭니노. 그렇다면 단 한가지 갈등을 꼽아볼 수 있겠는데, 그거시 바로 세대 갈등입니노.


이 판의 세대 갈등은 두 가지 세력의 충돌로 볼 수 있읍니노. 첫 번째는 우리가 국건이라고 부르는 건샵과, 찻집이라고 부르는 올드 유저들이 주축으로 한 기존 취미인들이고, 또 하나는 해외구매를 주축으로 한 젊은 취미인들이라고 볼 수 있읍니노. 게다가 앞서 말했다시피 지역이나 성별 갈등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다시피 하니까, 이 세대간 갈등이 더욱 두드러지게 부각되고 있는 것이 작금의 에솦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노.


그런데 말입니노, 우리 그것이 알고싶노 제작진은 한가지 흥미로운 점을 찾게 되었읍니노. 바로 찻집이 까이는 레파토리에 관련된 문제입니노.


그 레파토리를 한 문장으로 압축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노. 찻집은 소수 인원(국건, 혐꾼)들에게 휩쓸리고, 휩쓸리면서 타 딥단에 편견을 갖게 되고, 그러나 그 편견을 가진 집단이 만들어놓은 결과물은 다 갖고가려고 하면서도, 그걸 소화를 못한다는 것입니노.


왜일까? 방구석 백수씹덕인 본인에게 있어서도 별로 어렵지 않은 행동들을 왜 제대로 못하지 못하고, 또 하라는대로 안 해서 좆창을 내게 되는것일까?


팩트는 실제로 말이 안 통하기 때문입니노. 현재 중장년-노년층 성인의 상당수는 글을 읽을 순 있어도 그 글이 정확히 어떤 뜻을 의미하는가를 모릅니노. 예를 들어 어떤 약품의 복용을 위해선 안내서에 나온 정확한 복용 용법을 이해해야 하는 것인데, 이 인간들은 그걸 이해를 못한다는겁니노.


눈알이 멀쩡한데 병신짓을 하면 눈 뜬 장님이라고 하는 것처럼, 이 사람들은 글자를 잘 읽는데 문맹입니노.


이러한 실질문맹률 격차는 실제로 OECD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릅니노. 2012년 조사에서 16~24세의 문해율(글을 제대로 해독하는 비율)은 OECD에서 전체 4위입니노. 어지간한 학생들과 청년층은 다 문해를 할 수 있다는 뜻입니노. 그런데 45~54세와 55~65세의 문해율은 뒤에서 3등입니노.


장난으로 앞에서 1등이냐 뒤에서 1등이냐 하는 말이 있는데, 문해율 격차는 이게 팩트가 되는 상황에 이르른것입니노...


누적 비율로 보면 이게 더 왜 문제가 되는지 알 수 있게 됩니노. 1수준의 문해력 부진자가 인구의 7.2%입니노.


다시 말하면 지나가다 만나는 14명 중 한명은 문장 이해능력이 전무하다는 뜻입니노. 여기에 복잡한 글을 이해 못하는 3수준까지의 누적 비율은 22.4%입니노. 지나가는 사람 5명 중 1명 이상이 보험 약관, 약 복용지침서를 제대로 해독하지 못해냅니노.







그런데 말입니노. 아까도 말했다시피 실질문맹률의 격차는 OECD 국가중 느그나라가 최고입니노. 다시 말하면, 국민 총평균을 내봐야 실제로는 찻집 틀딱들 같은 인간들중엔 더 많은 비율이 제대로 된 문해능력을 가지지 못한다고 추론해볼 수 있는겁니노.


단순히 그 사람들이 고집이 세고 그래서 그런게 아니고, 진짜로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제대로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노.


가끔 솦붕이들도 느껴봤을겁니노.


"아 이 인간 왜이렇게 말 자체가 안 통하지?"



높은 확률로 그건 진짜로 말이 안 통하기 때문입니노...


그리고 찻집의 경우도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