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라이브

"틋순아 그래. 좋은 일에 쓴다는거니까 도와주고는 있는데... 이렇게 막 쓰면 기부 할 수는 있는거야?"

나는 틋순이가 시켜준 닭다리를 뜯으며, 이제는 그녀가 된 그에게 질문했다.


"응? 기부를 왜 해? 내가 피땀흘려 번 돈인데."

라고 말하지만 피도 땀도 흘리지 않고 에어컨 빵빵한 방에서 게임만 한 틋순이는, 그렇게 되물었다.


"하지만 너... 분명 도네이션 수익금은 전부 희귀병 환자한테 사용한다 하지 않았어?"


"응, 지키고 있는데?"


"근데 지금... 도네이션 수입 들어오는대로 니 사리사욕 채우는데만 쓰고 있잖아...이거 사기죄 아니야?"


"여기 있잖아 희귀병 환자. TS병 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