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라이브

현 HDA 제작자이며 ODA도 제작하고있었던 모더입니다.


솔직히 저 하나 나간게 이렇게 큰 여파가 이어질지는 몰랐고, 별 생각없이 화풀이처럼 쓰고 간 글이 역풍을 일으킨 것 같다고도 생각합니다. 사실 갤러리에서 뭔 소리를 하든 크게는 신경 안썻습니다. 야갤, 일베 베데스다 게시판도 봣엇고 울갤은 잘몰랏지만 툴갤시절부터 활동해왔기에 솔직히 맨날 시비거는건 별로 상관없었거든요.  자칭 순혈디시인들의 고추돌림은 익숙하죠. ㅇㅇ


근데 어느날 이메일이 오더라고요, 제 이메일은 어떻게 알아낸건지 신상정보까지 포함해서 이메일을 보내질않나, 구글이메일을 통해서 부모님 욕설을 보내는등의 같잖은 짓을 많이 반복하더군요. 실제로 구글 깡통이메일이라 고소해도 잡을 수 있을지나 모르겠고,

대학생이라는 입장이라 그런거에 하나하나 대꾸하다보면 학업도 밀리고 여러모로 불편하다고 생각해서 그냥 신경 안썻습니다.

사실 마음만 먹으면 이메일만 바꾸면 해결 될 문제니까요.


최근 부친상을 당했습니다. 할아버지셨는데, 예전부터 잘 지내던 기억이 나서 마음 한구석이 빈 느낌이 들어서 오히려 평소보다

더 글을쓰고 호감작을 했던 것도 있긴하겠네요. 애초에 호감작 하고다니니까 저로서는 이해가 되니까 크게는 신경안썻지만,

부친상에 이메일, 툴갤 대나무숲 인신공격, 뭐 여러모로 쌓이다보니까 귀찮아지더라고요. 내가 돈 받는것도 아니고 내가 구현하고 싶은걸 구현하고 있는건데 왜 남한테 영향을 받고있는건지 싶기도 하고, 사실 제 모드는 좆도 별거 아니긴합니다.


좆도 별거아닌데 시간만 엄청 갈린 타입입니다. 이런 싱글게임에서 밸런스 운운하면서 밸런스를 조정하고, 컬러풀보스를 빼버리고,

별로 한것도 없는데 모험가길드 건물까지 받고, 그 건물의 사용성을 높이기위해 혼자 고민도 엄청하고.

사실 그냥 컬러풀처럼 무지성 싸움 선호하는 사람들은 그게더 나을지도요 애초에 밸런스의 기획안도 내 줏대대로 하는거니 이게 결국 어차피 개인의 의견에 불과하게 되는거죠.


사실 이런 10년된 병신겜은 제가 피드백을 요청해도 별로 안와요. 아니지 학업때문에 쉬기전인 5개월전에는 꽤 많이 왓었죠.

근데 5개월 하고오니까 아무도 겜을 안하는건지 관심이없는건지 사실상 뭐 더 모딩을 할 이유가 딱히 안보이더라고요.

이상태로 완성된 컨텐츠로 방치해도 문제될거 없지않나 싶기도 했고요.


근데 이런건 딱히 상관없었어요. 애초에 저는 모드를 만드는걸 좋아했고, 제가 다른사람들과 협조해서 만든 모험가길드라는 컨텐츠를 꽤 재밌는 컨텐츠라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툴갤에서는 좆노잼이라고는하는데 솔직히 반복퀘라 좆노잼이긴하고 ㅋㅋ


완장도 솔직히 필요 없는거였고 굳이 소신발언 했다가 주딱이 진짜 주딱을 줘버려서 일단 선언했었던대로 그대로 했었는데

그게 반발심 엄청나게 뽑은것도 있지요. 그부분은 제가 뭐 부정못하죠 괜히 주딱 얻어서 그렇게 된건데


횡설수설 하고싶은말을 다썻는데 솔직히 뭘 말하고싶은지는 잘 모르겠어요.

모딩을 복귀할지 챈질을 복귀할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이것도 관심끌기용 글이라고 생각하셔도 저는 상관없어요.

이미 짐은 내려놓은 기분이라, 뭐 또 모르지 또 무지성페도글이나 쓰면서 병신짓하고있을지도.


근데 저는 모드를 만드는걸 좋아하니, 어차피 다시 만들거 같아요. 

굳이 탈갤글 쳐써놓고 복귀 할거냐고 물어보면 솔직히 할말 없긴한듯. 개인적으로 멘탈하나는 자부했었는데 사방에서 일이 생기니까 딱히 의미도 없네요.


여파로 대체 몇명이 떠난건지 지금보고있어도 제가 쉽게 짐작이안가는데, 제가 원인이라면 사과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