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 마비로 장애인된 툴붕이임. 주말마다 가끔 집 가는거 빼고는 병원에 입원중.


솔직히 우리나라 장애인 인식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 이동이 불편하지 않냐고 할 수도 있는데 장애인 전용 콜택시가 있어서 어디 멀리 갈때는 그거 불러서 가면 됨. 비싸도 1만원이면 어디든 가줌.


버스 타면 어지간해선 다 자리 양보 해주고 타는거 도와줌. 특히 중고딩 애들은 진짜 팔 걷고 도와줌. 물론 나이 60 넘은 할배들은 예외임. 이것들은 지들이 더 힘들다고 걍 다른곳 앉아라 ㅇㅈㄹ 하면서 장애인석 먹고 뻐김.


일자리는 좀 심각함. 대학도 요즘 장애인에게 주는 점수가 전부 여성에게 주도록 바뀌어서 인생이 좀 답 없음. 진지하게 고추 자르거나 BJ하는게 나을거 같더라. 아빠도 직장은 무리고 편의점이나 해보자고 했음.


솔직히 일자리 빼고는 지금 장애인들 충분히 배려받고 있으니까 너무 희생해줄 필요 없다. 어디 페북에 와 나 오늘 장애인 봄 ㅋㅋ! 이딴글 올라오면 욕 박는게 국룰인 세상이라.


근데 머리 다쳐서 장애인 된 사람들은 좀 불쌍한게 맞는듯.


이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