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100퍼센트 감자로 만드는 감자전 먹어봤음?

밀가루 전분 이런거 하나도 안넣고 감자로만 전 부치면

바삭~하면서 쫀득~한 이 식감과 더불어서
감자 특유의 그 고소~~한 향이 넘쳐흐르는데 먹어본 사람은 계속 생각나는 그런 음식이라 해야되나

그래서 오늘도 감자전이 먹고 싶어져서

만드는 김에 모두가 좋아하는 앨리스 모양으로 만들어 보았다


<준비물>

감자 (2~4개)
식용유
소금




나는 4개 썼는데 1인분이 3개정도인듯




1. 깨끗히 씻어서 껍질을 벗겨줍니다




대충 썰어놓으면 은근히 양이 많다



2. 푸드프로세서 (혹은 믹서기)로 대충 갈아줍니다

갈아준 다음에는 소금간을 넉넉히 해주자



좀 더 곱게 갈아도 되는데 나는 감자 알맹이가 느껴지는 식감을 좋아해서 이정도로 갈음



주의사항) 갈면 감자에서도 물이 소량 나오고 잘 안갈리는 믹서기면 물을 넣고 갈아야되는데

간 다음에 체에 걸러서 물기를 빼주는게 좋음

나는 귀찮아서 그냥 대충 쪼르륵 따라버림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구어줍니다





4. 앨리스가 어떻게 생겼는지 한번 봅니다

뉴비라서 눈에 그리 익지는 않았는데 대충 더듬이, 도톰한 입술이 포인트인듯


5. 몸체 성형

감자 익는데 시간이 은근 많이 들어서 천천히 익혀줍니다



눈은 최근에 본 감자전 영상에서 고추 톡톡 박은게 귀엽길래 고추로 만들고

(참고사진, 고추눈이 케장콘 같아서 귀엽다)





입술은 케찹으로 할까 하다가 퍼포먼스가 안나올것 같아서 당근으로 결정





6. 얼굴성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완성~~




원래 조그맣게 부쳐 먹는건데 두껍게 하니까 잘 안익더라

맛은 있는데 이 날씨에 불앞에 있으면 더워죽으니까 눈으로만 봅시다

끝~~



수정)

인증을 깜빡해서 앨리스가슴살과 함께 인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