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후무와 유선은 각자 하후돈과 유비가 어떤 인간인지를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냈을 뿐이다. 유비와 유선의 차이? 하후돈과 하후무의 차이? 딱 하나뿐이 없어! 유비와 하후돈은 연의뽕이 들어갔고 유선과 하후무는 안들어갔을 뿐이지. 실제로 하후돈의 군공을 보자면 무려 여포의 계략에 걸려 잡혀 포로가 되었고, 다시 말하지만 여포와 무예 대결한 거 아니다! 명백히 여포의 "계략"에 걸려 포로로 잡힐만큼 하후돈은 심각한 돌빡이었고 그걸 한호가 탈옥시켜 겨우 도망쳤다. 하후돈이 애꾸가 된 과정 역시 장난아니게 코메디다. 눈알을 씹어먹긴 개뿔! 말에서 떨어져 살려달라고 애원만 존나게 하던 걸 조인이 가서 줏어왔다. 유비 역시 이릉대전을 일으켰다고 치자. 해군은 왜 버리는데? 이건 말도 안 되는 거야. 그리고 숲에다가 진지를 일렬로 쭉 늘어놓은 병신이 유비인데 조비는 그걸 보자마자 유비를 병신새끼라고 깠고 아니나 다를까, 육손이 불화살 한 번 쐈다고 촉나라 군대가 죄다 통구이행이 되었다. 해군을 스스로 버리는 바람에 이건 싸우지도 못하고 도망도 못가고 꼼짝없이 죽게 된 걸 조운이 와서 유비를 구해줬다. 그래놓고 유비는 육손에게 갖은 농락과 조리돌림을 당한 끝에 "하늘은 어찌하여 현덕을 낳고 또 백언을 낳았나이까!"라며 울부짖으며 피토하고 죽었다. 아버지와 아들은 뭘하든 닮게 되어 있는 거야.
분명히 하후돈과 유비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다만 훌륭했던 점도 많습니다. 하후돈은 좋은 인성으로 부하들을 잘 관리하고 조조에게 충성을 다 했습니다. 주로 후방 사령관을 맡았습니다. 즉 맹장은 아니더라도 바른 선비였고 덕분에 전공이 더 많았던 조인 대신 대장군이 됩니다.(물론 서로 재능과 역할이 달랐지만)
유비도 인성이 좋고 인재를 잘 알아보는 능력이 뛰어났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제갈량을 뛰어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마속입니다.
그리고 만약 유비가 형편없는 사람이었다면 장비, 관우, 조운, 서서, 제갈량이 주군으로 모시지 않았을 거고 촉나라도 세우지 못했을 겁니다.(물론 군사적 능력이 떨어졌지만)
하후무는 제가 아직 제대로 몰라서 뭐라고 못하지만 (실제로 하후무에 대한 기록이 적습니다) 유선인 경우 당시에 위나라와 오나라가 막장으로 정치하는 것에 비하면 40년 동안 그럭저럭 나라를 운영했습니다, 아니었다면 진작에 촉나라에서 사마의처럼 반란이 일어났을 겁니다. 다만 당시 격동하는 중국에서는 알맞지 않은 왕입니다. 차라리 평화가 유지되는 국가였으면 나름 괜찮을 수도이겠지만 역사에 만약이란 없으므로.....
유비가 형편없는 사람이라서 채모, 장임, 문빙, 기령이 유비를 증오했는데 뭔 소리야? 진군과 태사자도 유비를 섬겼다가 유비가 형편없는 놈이라서 떠난 거다. 촉나라? 그거 지가 세운 거냐? 유언이 세워 놓은 걸 유장이 물려받았는데 그걸 유비가 도둑질한 거지. 역시 촉빠는 생각하는 꼬라지가...
니 논리대로 유비가 병신이 아니라면 당장 채모부터 유비에게 복종했겠지. 장임도 유비의 휘하가 되었겠지. 유비는 병신이라서 채모와 장임에게 미움을 받은 거야. 그리고 장비는 유비가 어렸을 때부터 키워온 놈이고 장비의 자 '익덕'을 유비가 지어준 거야. 그러니 장비는 사실상 유비의 아들이나 다름없는 놈이고 관우는 도적이었는데 유비가 숨겨줘서 그것 때문에 살아서 유비에게 충성을 바쳤다고는 하나 이릉대전의 원인을 제공한 놈이 관우라서 관우가 유비의 인생을 망친 새끼다. 조운의 경우는 모실 주군이 원소 아니면 공손찬이었는데 두 띨빡과 비교해봐라. 도토리키재기이지만 셋중에 그나마 유비지 만약 조운이 손견이나 조조를 일찍 만났으면 유비따위 거들떠도 안봤다. 제갈량은 유비를 섬기려고 삼고초려에 응한 게 아냐. 유비를 뒤에서 조종하려고 응한 거지. 실제로도 촉나라는 두 파벌로 나뉘었다. 제갈량이 수장인 제갈량파와 위연이 수장인 유비파. 제갈량파에는 제갈량, 강유, 양의, 왕평 등이고 유비파에는 위연, 이엄, 유파, 요립 등이었다. 그 두 파벌을 화해시키려고 비의가 뭔 고생을 했는지는 알기나 할까? 서서 역시 유비가 불쌍해서 같이 간거지 그러니까 위나라에 잡힌 후에는 탈출을 안했잖아. 역시 촉빠는 너처럼 삼국지를 잘못 읽어서 독이 된 놈들이야.
태생부터 조조빠인 채모가 유비를 안따랐다고 능력이 없다고 하는건 대체 뭔 개소리냐 ㅋㅋㅋㅋ 그리고 당시 원소하고 공손찬이 잘나가던 군벌인지는 알고나 하는 소리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파벌 같은 소리 지어내서 니 추측대로 말꾸며내서 하지마라. 그따구로 치면 조조도 손권도 싫어해 반란일으키는 얘도 수 없이 많은데 뭔 그딴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하후돈이 조인 대신 대장군? 이것도 웃기는 게 조조가 하후돈에게 군공을 세워주려고 일부러 그 직책에 앉혀준 거야. 조인을 밀어냈다는 개소리 하지마. 조인의 벼슬은 대장군보다 높은 대사마야. 하후돈에게 어떻게든 군공 만들어주려고 장합, 서황 등 자기보다 훨씬 뛰어난 장수들을 휘하로 배치시켜줘도 하후돈은 백전백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