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람 배틀패스의 정식명칭이 '월드 투어'고 후줌마가 배를 타고 유람을 떠난다는 컨셉으로 잡혔다


왜 하필 후드냐고?





왜냐면 그 당시 인기절정의 후줌마가 진짜 월드투어를 돌았거든



23년 11월 27일부터 24년 9월까지 후줌마는 1차 대전 동맹국들을 돌며 각국 해군들과 만나고 그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크고 멋진 후드를 보여주는 이벤트를 열었다


이는 동맹과 식민지에 대한 감사의 상징이기도 했지만 후드를 자랑하면서 대영제국 해군의 강력함을 과시하는 성격도 강했다




(월드투어 중 파나마 운하를 지나는 짱 멋진 후줌마)




(월드투어 중 하와이 진주만에서 촬영한 후줌마)




(호주의 애들레이드 해안)



후줌마의 여행은 아프리카와 인도양, 극동의 싱가포르, 호주와 뉴질랜드, 피지와 호놀룰루,


캐나다의 벤쿠버,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등등


수십개의 지역을 방문하고 10개월만에 영국에 돌아오며 끝났다



이 일주는 전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끼쳤으며


이런 초대규모 이벤트를 성공시킨 영국 해군과 후드의 명성을 엄청나게 높히는데 일조했다


대영제국 1번함이자 세계 최강의 전함인 후드가 방문하는 곳마다 구경하려는 인파가 몰렸다고....



다만 지도에서 보이듯


일본은 1차 대전 동맹국임에도 후드의 월드 투어 경로에서 빠졌기에 일본인들은 후드를 직접 보지 못했고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강한 7개의 전함(빅 세븐)에서 후드를 빼버리는 무리수를 두었다





후드는 그 크기나 속력이나 항속거리나, 주포 구경이 1인치 작다는걸 빼면 전략적 가치가 빅세븐보다 컸기에


빅세븐이라는 용어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일본에서나 먹히는 중...




(후드에 탑승한 처칠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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