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mm 펄러비즈와 8mm 블럭을 써서

도트좌가 만든 작업물을 토대로 후기나 팁을 소개할 예정이야.





먼저 2.6mm 펄러비즈는 이 판에다가 고정을 시킬 예정인데  다림질 전까진 외부 충격이나 진동에 기껏 세워둔 비즈들이 다 튕겨나갈 수 있으니 조심해야해.






보다시피 매우 작다






5mm, 2.6mm  혹은 그 외에 여러 비즈 사이즈들이 있던데 혹시라도 이거 해보고 싶은 맘이 있다면 처음에는 5mm를 추천할게.





2.6mm는 진짜 작은 충격에도 다 흐트러지고 저 판에 꼽는것도 쉽지 않아.

입문용으로는 좀 헬인데 대신에 큰 도트 그림 찍어낼땐 결과물이 적당한 크기로 나와서 좋은 점도 있긴 하더라.





그리고 시작할 때는 몰랐는데 검은색 비즈가 수없이 필요한데 비해 내가 주문한 양이 턱없이 부족하더라;;


큰 도트 찍을 만붕이라면 검은색과 추가로 흰색도 넉넉하게 주문하자.






어쩔 수 없이 검은색 비즈는 외부 테두리에만 쓰고 안쪽 윤곽은 그나마 어두운 갈색으로 대체했는데 선이 확실하게 그어진 느낌을 못줘서 아쉽다..








머리 아래로는 때문에 좀 흐릿한 느낌이 생겼지만 어쨌든 완성!!!







이 아니라 이제 다림질을 해서 고정 판때기 없이도 수천 조각의 비즈들이 한몸이였던거마냥 미세하게 녹여서 서로 접착시켜야 해.


저렇게 펄러비즈 위에 기름종이를 덮어다가 다림질 해줘야 하는데,  저거 안하고 다리면 펄러비즈들이 전부 다리미에 녹으면서 늘러붙어 딸려나오는 지옥을 볼 수 있어.







다리미 온도는 '면'에 맞추어서 잘 다려주자.


꽤 고온이고 비즈들을 다리미로 약간씩 녹일껀데 생각보다 여러곳을 꼼꼼하게 문질러야하고 열 때문에 곧 작품이 휘기 시작한다.


그래서 다림질이 끝나면 두꺼운 앨범이나 전공 서적등으로 식을 때 까지 압착을 시켜주자






다 만들면 딱지치기해도 될 정도로 내구도가 좋아진다.







다음은 디폼 블럭인데 수작업이 비교적 까다로웠던 펄러비즈에 비해 이건 조립이 매우 쉬운편이라 접근성도 좋아.






2.6mm비즈와 8mm디폼 블럭 비교








보다시피 디폼 블럭은 연결부 날이 톱니 같아서 블럭들 분리할 때 손 다치기 쉬우니 조심해야한다.







디폼 블럭은과정이 비교적 쉬운만큼 도안에 따라 안틀리게 잘 끼워주기만 하면 돼.










꽤 예쁘게 나오고 크기도 꽤 큰 편







충분한 재료와 집중력이 필요한데 비즈에 비해 재료 값이 좀

더 비싸고 앞서 얘기한 톱니 구조 때문에 다치거나 분리가 어려워서 비즈 때 처럼 수정이 쉽지 않다. 그래서 되도록 한번에 성공 해야한다.





숙제도 해주면서 제작







다 만들면 진짜 전시용으로 좋다.







흔한 취미는 아닌거 같은데 의외로 할만하고 작업물이 괜찮아서 추천할게.


펄러비즈는 2만원 내외

디폼 블럭은 5만원 들었는데 개인적으로 블럭 쪽이 더 재밌고 접근성이 좋다고 느꼈다. 관심있는 만붕이 있으면 참고하고 좋은 작품 만들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