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 배치를 막 받은 실무 시절.

오메르 강가에 배치 받자마자 받았던 슈투룸게베어.

대독일 유겐트들의 악기를 키우는 전통.

스탈린그라드 이후 짜증이 쌓일대로 쌓인 유대인들을 상대로 쉴틈도 없이 악으로 몇명이나 상대해야 한다.

철모르던 유겐트시절 나도 우라돌격을 하는 빨갱이들 앞에서 수류탄 하나 없이 7명이나 상대해야했고

진흙에 푹 젖은 탄알집을 허겁지겁 소총에 계속 삽입하느라 굳은살이 다 까져서 계속 피가나왔다.

세마리가 동시에 몰려오는데 탈압집 결합이 확 풀리는게 느껴지면서

탄창에 가득 차 있던 마우저 탄들이 참호 속으로 떨어졌다.

탄약이 쏟아져나오는 탄창을 손으로 틀어막고 얼굴이 벌게져서 있는데

황슐츠 해병님이 티거처럼달려와서 내 가슴팍을 걷어차고 그대로 내총을 집어던졌다

당연히 탄창에 담겨있던 탄약들은 바닥에 쏟아졌다

나는그날 황슐츠해병님께 반병신되도록 탄약 수거작업을 강요받았다

작업이 끝나고

황슐츠 해병님이 바닥에떨어진 내 소총을 가리키며 말했다.

"악으로 싸워라"

"니가 선택해서 온 친위대다. 악으로 싸워라."

나는 공포에 질려서 무슨 생각을 할 틈조차 없이 내 총을 주웠고

황슐츠해병님의 지원사격 하에 남은 빨갱이들의 무리까지 전부 사살했다.

그날 밤에 황슐츠해병님이 나를 불렀다

담배 두개를 물고 불을 붙여 한개비를  건네주셨다.

등화관제 않고 담배를 핀 탓일까.

황 해병님과 나는 PO-2 야보의 공습으로 그자리에서 즉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