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가정
1. 만약 군대가 존나 가고 싶은 강제 징집이 된다고 하자.
2. 남자만 가게 되는 존나 가고 싶은 군대 징집은 여성에 대한 차별로 작용한다.
상기 가정에 따른 결론
1. "현대 군대에대한 보상과 처우 문제 개선을 우선시하여, 여성 2등시민에 대한 것을 져버리면 간접적으로 나는 여성 2등시민에 대한 문제에 무관심함을 증명하는 꼴이 된다."
2. "둘 다 같이 동시적으로 고민해야할 사안이다.
말 참으로 있어 보이게 정말 잘 적는데 별 내용 딱히 없는데 좀 쉽게 적으면 좋겠다. 전달력 없는 글은 안쓰느니만 못한 것을... 내가 진짜 개싫어하는 할아부지가 쓴 대학교재 또는 그들만의 리그였던 순수문예 같았다. 이런 글 보다보면 10년 20년전 순수문예 작가새끼들이 어디서 좆같은 한자어 가져다가 자기가 원하는 표현 적고 남들은 ??? 거리는데 이쁘다 거리는 거랑 다를 거 없다는 생각이 듬. 지금은 많이 바뀐 걸로 안다만.
마땅한 성질의 것 진짜 얼마만에 들어보는 표현이고....
맞음.
내 말은 길게 쓰는 건 좋은데 일반 대중이 읽기에는 솔직히 난이도가 너무 높다는 생각임. 좋은 글이고 많은 사람들이 클리셰에 대한 맹점을 잘 집은 좋은 글이긴 한데 학식이 있는 사람 전제의 글이 문제라는 생각이었음. 혼동이 있게 적은듯
실제로 저런 글 요즘 신문이나 잡지 칼럼에서도 다시 다듬으세요 하고 킥할 수준인데 그냥 사설 SNS라 기고가 통과한듯.
아무튼 그 이유는 사람들이 읽기에 너무 어렵다는 게 이유일 가능성이 높다.
알다시피 저런 글 보면 많은 대다수의 사람은 무서워서 접어버리고 어렵다고 이해를 잘 못하거든.
그래서 잡지사나 신문사는 돈이 안됌. 요즘은 같은 내용이라도 보다 쉽게 적어야 통과나옴.
엄격함과 어려움은 논문에서 적을 글이지. 저런 글은 독자입장에선 저자가 배려심이 부족하다 라는 인상만 가득해지기 쉬워졌다고 보면 좋을 듯. 내가 어떤이야기도 들어봤냐면 니 잘났다.라고 킥당할 때 평가도 들어봤음.
실제로 저 장문이 이 요약정리로 압축될 수 있긴해도 장문의 글이 가지는 호소력에서 차이가 좀 있는 것 같음
저런 장문의 글이 내용이 늘어지긴해도 천천히 읽으면서 내용을 곱씹거나하며 천천히 소화하니까 다 읽고 난 후에도 내용이 뇌리에 오래 남는데 이런 압축요약은 금방 읽어버리니 같은 내용을 전달 받았더라도 소화되는 정도가 다른 것 같다
그런면에서 저 글은 내용을 길게 늘어뜨리되 지루하지 않게 꽤 전달력 있게 잘 썻다고 봄
글이라는게 단순히 의견 표명의 수단이기만 했으면 그래도 되는데, 결국 내 의견도 피력하고 그 의견에 다른 사람이 공감하거나 호소력있게 받아들이도록 해야 하는 걸 감안하면 단순히 세줄 요약으로 쓰는 방식은 옳지 않다고 봄. 전달력은 있지만 대중적이고 쉽게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는 정도라고 생각함
갑자기 세줄요약?? 비약이 심해도 너무 심한데
대중적이지 않다는 전제는 이미 전달력이 없다고 하는 거라고 생각함. 저런 생각을 전달하고 그래야한다 주장하는 글들의 가장 큰 가치이자 가장 큰 중심은 대중적으로 얼마나 전달되고 영향력이 있느냐가 관건임. 독자가 딱 보고 내려놓을 글들은 아무리 잘 쓰고 훌륭해도 애초에 종이와 잉크가 낭비된 거임. 안쓰느니만 못하는 글이지.
막말로 저것을 본 사람들 중 얼마나 저 글의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어서 계몽이 시도 될 수 있을까?
글을 저렇게 쓰면 요즘은 진짜 개쌍욕먹음. 누구에게? 종이신문 구독하는 50대 아재들에게. 그래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은데? 하면서 주장도 뭣도 없는 공허한 글 되기 쉬움.
민주주의가 잘 되려면 절대 다수는 현명해야만하는데 그 절대다수가 현명했으면 지금 헬조선 이야기는 안들었겠지. 그렇게 끈기와 인내심을 가지는 사람보다는 아닌 사람이 더 많음. 읽지 않는 글은 애초에 공감도 뭣도 없음.
애초에 글이라는 거 자체가 인내심이라는 전제가 필요해서 전달력이 매우 한정적인데 여기에 난이도가 있으면 전달력은 더더욱 떨어져서 읽지 못하는 글이 되는 거.
여기 사람들이 잘 참고 잘 읽는 편이지 전문지에 옮기는 순간 저건 백타 킥먹음.
지식인층이 무언가를 전달할 때에는 그것이 증명이 되고 그것이 아래로 내려오도록 하는 노력 2차적인 노력이 필요함. 그 노력의 결과가 여러분이 읽는 교재임. 정확성과 엄격함은 어느정도 버리고 쉬운 말로 경험과 지식과 관점을 전달하는 것임.
저런 기고가 어려운 이유인데 증명과 동시에 그 생각이 아래로 내려올 수 있는 시도를 동시에 해야하는 것임.
예시로 들기엔 막상 찾기가 어려운데 순수문예지 15년 전 것과 지금 것들을 너가 읽어보면 알거임. 15년 전만해도 진짜 한자어 날림에 좆같은 표현들 매우 많았고 진짜 그들만의 리그였는데 지금은 매우 깔끔해지고 읽기 편하고 그럼에도 옛날이랑 똑같이 아니 더 좋은 방향으로 생각과 감성의 전달을 용이하게 만듬. 보다 많은 대중이 읽어야 의미가 있다고 판단되는 현재 유행에서는 굳이 저렇게 어렵게 쓸 필요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음.
예전 트럼프 연설이 인기를 끌었던 이유가 이런 거임. 노동자측의 표를 공략하기 위해서 어려운 표현은 삼가고 그럼에도 생각은 분명하게 전달하는 연설이었거든.
첫번째 글의 경우 더 많은 하기 싫은 의무를 졌으므로 당연히 1등시민이어야 한다는 소리임. 두 번째 글 부터는 현실적으로 1등시민 대우는 커녕 아무것도 없다는 소리. 그리고 의무에 따른 권리가 주어진다면 당연히 여자들은 군대 가고 싶어 해야 정상인데, 사실상 군복무에 따른 아무런 혜택이 없다보니 아무도 가기 싫어한다는 거. 결론적으로 이렇게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당하면 1등시민 대우 하는게 맞으나 현실에선 아무런 혜택도 없다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