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스쿼트”
리프터들의 악기를 기르는 전통
스콰트를 10번 할 수 있는 무게를 짊어지고
스무 번을 해야한다.
10 회를 넘기다 보니 심폐통증이 느껴지면서
허벅지가 계속 아렸다
13회 부터 혈액이 올라오면서 얼굴이 벌게져있는데
마 크리피토 코치님이 호랑이처럼 달려와서 내 가슴팍을 걷어차고 귀싸대기를 올려붙였다
당연히 지고있던 원판은 바닥에 떨어졌다
나는 그 날 마 크리피토 코치님께 망치로 두들겨 맞았다
구타가 끝나고
마 크리피토 코치님이 바닥에 떨어진 원판을 가리키며 말했다.
“악으로 정리해라”
“니가 선택한 헬스장이다 악으로 깡으로 정리해라!”
나는 공포에 질려 원판을 정리했고
마 크리피토 코치님의 감독하에 남은 횟수를 채웠다.
그날 밤에 마 크리피토 코치님이 우유 4 리터를 들고 와 그 중 2 리터를 나에게 건네주며 말했다
“바닥에 흘린 원판을 아무도 치워주지 않는다 여기는 너희 집이 아니다 아무도 니 실수를 묵인하고 넘어가지 않는다 여기 헬스장에서뿐만 아니라 사회가 그렇다
그해서 정리하라 한 거다”
“명심해라 리프터는 자신의 불러온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다”
나는 그날 스테로이드 없이도 근성장을 끌어낼 수 있음을 깨달았다 나 그날 스쾃 스무 번으로 리프터 정신을 배웠고 리프팅 정신에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