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윗댓에 답글에도 나와있지만 단순히 게으르고 해야할 일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한테 하는 말이면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갈텐데 자살하고 싶다는 놈들 특징이라고 씨부려놓은거 보면 주변에 심각한 정신질환 앓고있는 사람을 못봐서 저렇게 생각하는걸로 밖에 안보임
본인이 걸리거나 진짜로 가까운 주변인이 앓고있으면 저런말 절대못함
모든 사람이 그렇다고 단정할순 없지만 진심으로 자살까지 생각하는 사람이 단순히 게으르고 실천하지 않아서 그렇게되는게 아님
콘서타도 즉효성이 있고 좋지만 여건이 된다면 가벼운 런닝이나 하루 30분 규칙적인 산책정도를 동반하고 생활습관이 정상화되고 필요없다고 생각하면 바로 의사와 상담 후 복용을 멈추는게 필요하다..
너무 오지랖같긴 한데 콘서타가 진짜 생각보다 마약 경계선에 있는 위험한놈이라서...
마약 경계선이 아니라 마약 맞는데. 어디까지 의지부족이고 어디서부터 adhd인지 정하는건 전문가들이 할 일이지. 본인이 필요 없다 생각하면 악으로 깡으로 버티면 되는거고, 못 하겠다하면 약 먹는거고. 그리고 최소량으로 후유증 느꼈으면 애초에 adhd가 아닐 수도 있음 그거 최소량 진짜 조금 주는거고 실제 환자는 더 먹는게 정상임
이게 맞아 내가 좀 오도하기 쉽게 말했는데 '콘서타 먹지 마라' 가 아니라 '오래, 많이먹지 마라' 임
마약성으로 분류되는 메틸페니데이트를 감기약마냥 처방해주는 신경정신과 의사들도 문제지만 약 먹으면서 생기는 자잘한 문제점을 의사한테 말하지 않는경우가 종종 있는데 특히 콘서타는 중독성이 있어서 더더욱 위험하다고 말하고싶었음
중독성은 별로 체감 못하겠던데 공식 자료 봐도 중독성 다른 약물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편이고
근데 성격을 바꾸는 약이기 때문에 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함
정신과도 의사마다 기준이 너무 달라서 어디는 그냥 허벌로 콘서타 주세요 하면 바로 주고 또 다른데는 검사 결과 + 자신의 기준에 부합해야만 처방해주고 해서
결국은 ADHD 잘 보는 병원 찾아 가는 수밖에 없지 뭐
디테일 한거보니 결국 본인 경험담인 모양이고 생각 많아지면 실행을 못한다느니 작은 성취를 쌓아 자기효능감을 올리라느니 하는건 각종 심리학이나 자기계발서에 나오는 정론이기도 하다. 나또한 저 주장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건 아닌데 하나 궁금한건 저런 경험담이 나올만큼 오랜시간 무기력하게 살아온 인간이 말한마디에 그 패배적 관성을 이기고 나간다는게 쉬운가? 글쓴이는 과연 본인의 주장을 꾸준히 실현해내고 있는가? 그의 자아효능감은 저런 자아비판 자기계발서같은 명언을 떠드는 스스로에 모습에 취하는 수준에 멈추지는 않았을까? 자살을 입에 담을 수준이면 우울증인거고 우울증은 뇌 내부의 변화라는게 정신과의사들의 공통된 소견이다 뭐 운동 열심히 하고 하면 서서히 뇌 호르몬 체제가 정상화 되긴 하겠지 그러나 모 운동유투버 동생되는 사람도 운동 참 열심히 하던데 결국 스스로 세상을 떠나더라. 이상론만 바라보고 살기엔 우리에겐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병리적으로 바라보고 치료를 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