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거보다 더 받았는데 가불로 땡겨 쓴 건 빠진 돈임

입원했을 때 간병인 비랑 이것저것해서 천 좀 넘게 땡겨 받음


내가 다친 것과 손해 본 거에 비하면 진짜 좆도 안되는 돈이지만

나쁘지 않은 조건으로 마무리 했기 때문에 걍 만족스러움


일단 내가 보행자, 상대가 신호위반한 딸배새끼로

100:0 과실이고 내가 완벽한 피해자임


이 사고 나면서 느낀 것들 좀 얘기 하고 싶은데


1. 사고 났을 때 되도록이면 손해사정사를 쓰자

손해사정사란 너 대신 보험사와 가해자 혹은 피해자를 상대하주고 수임료를 받는 사람임(보통 10~15%)

보험계의 변호사라 보면 됨


필요한 이유 - 수임료를 주더라도 개인이 혼자 받아낼 수 있는 금액보다 더 받아줌


이게 왜 이러냐

간단히 말하면 법리적인 공방에 변호사가 필요하듯

보험사와의 공방에도 전문가가 필요하기 때문임


보험사는 상해를 딱 메뉴얼 대로만 처리하고 정도를 축소하면서 처리를 끝내고 싶어하기 때문에 빠를 합의를 보려 함

그런데 합의를 빨리하면 그만큼 보험사가 원하는 금액으로 합의가 이뤄지기도 하고

치료를 더 받아야하거나 후유장애가 발생해도 그런 걸 보상해주겠다는 조건 없이 합의 해버리면 니돈으로 치료 받아야 함


글이 너무 길어질 거 같아서 결론만 말하면

개인이 보험사 상대로 유리한 조건에 합의하기가 매우 힘들다는 거임


물론 손해사정사도 개개인마다 실력차이나

영업직 마인드로 너를 실적1로 보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잘 골라야 함



2. 오토바이랑은 되도록이면 사고나지 마라

일단 니가 타지말고 씨발


일단 오토바이 사고는 거의 중상 아니면 사망임

가해자도 존나 심하게 다치기때문에 진짜 최악임


그리고 오토바이 대부분은 딸배고 딸배 대부분은 양아치 아니면 거지라서

저새끼들 대부분이 운전자보험도 안 들어둬서 돈을 못 받음


위 사진처럼 나 친 새끼도 몸으로 때우기 위해 빵으로 들어갔다

오늘 보험 담당자가 가해자랑은 통화가 안된다는 거 보니 지금 빵에 있는 듯


만약 쟤가 운전자 보험만 가입돼 있었어도 쟤도 빵에 안 가고

나는 민사 형사 합의금 둘 다 받아서 보상금이 최소 억대였을 거임


오토바이 사고는 진짜 좆같은 경우 밖에 없는데

나도 파란불 건너는데 걍 치어버렸듯이 벼락맞듯 당하기 때문에

걍 니가 조심할 수밖에 없음 진짜 이번 생에는 당하지 마라




왜 이 글 쓰는지도 모르겠고 왜 이렇게 길어진지도 모르겠는데

관련해서 쓰면 훨씬 많은데 너무 길어서 이만 잘라야 할 듯 ㅋㅋㅋ


결론

1. 사고나면 손해사정사 고용해서 보험사 상대하자

2. 오토바이 사고는 절대 당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