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유즈 도장을 주문 제작한 게이를 본 적 있어서 나는 아예 자유이용권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전에 봤던 건 일어 버전이었으니까 나는 한국어 버전으로


원본 이미지를 받아서












대충 눈대중으로 평평하게 맞춰주고







좌우대칭이 되도록 선을 그린다











같이 찍힌 볼펜 두께를 모나미 볼펜의 두께인 9mm로 잡아서









도장과 티켓의 사이즈를 대강 잰다









사이즈가 대강 나왔으니 일단 도장을 만들기로 했음





도장 이미지만 따로 떼서




전문 업체에다가 보내주면 도장을 만들어주는데







벡터 이미지만 받는다고 하니까







그냥 벡터 이미지로 변환하면 디테일이 떨어지기 때문에


손으로 일일히 곱게 잘 따서 보내주면












주문 제작을 맡긴 도장이 왔다







시험삼아 찍어본 유즈. 귀엽다







예쁘게 찍기 위해 연습도 함








이제 도장은 대충 됐으니 티켓을 뽑는다


일단 노란색 종이를 사다가







투명하게 그려진 티켓을 인쇄하면







이렇게 나오는데...






노란색 종이와 파란색 글씨가 겹쳐서 회갈색으로 보이는 문제가 있다




이래저래 머리를 굴려봤지만 '흰 종이에다 싹 다 인쇄하는 게 훨씬 좋다'는 조언을 들어서








원본 자유이용권과 비슷하게 엠보싱까지 들어간 머메이드지를 사와서








티켓을 통으로 인쇄했음. 뒷면은 노란색 단색으로 씌움 



번호가 00001로 통일된 이유는, 내가 도장을 너무 못 찍어서 하나라도 건져야겠다 싶어서 바꿨음






그래서 프린트된 결과물




발색도 잘 나왔고 살짝 울퉁불퉁한 질감도 상당히 맘에 들었다

울퉁불퉁한데도 인쇄가 매끄럽게 잘 먹었다




이거를 선 따라서 잘 커트해주면 





컨셉샷








이렇게 나왔다








잘 접어서 보관하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