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까지만 해도 건강하던 애가

화장실 가보니까 축 늘어진 채로 있어서

심장도 마사지 해주고 코에 바람도 불어주는데

숨 한번 픽 쉬더니 품에서 조용히 갔음

애가 너무 갑작스럽게 곁에서 떠나니까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더라

좀만 더 예뻐해줄걸...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내일부터 애 없는 삶이 너무 낮설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