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라이브

졸업논문으로 고통받던 중 갑자기 별이 보고 싶어졌었다.

가끔 스트레스를 받으면 다 접어두고 별을 보긴 했으니, 별 문제는 없었다.

적어도 그 생각이 떠오르기 전까지는


'직녀성을 보고 딸을 치면 ntl인가?'


매번 느끼는 거지만, 천문학과 전공생으로써 베가는 언제나 매력있는 별이었고

그때의 나는 성욕에 미쳐 사리분간을 멋하는 상태였기에

단순 호기심으로 돗자리를 챙기곤 뒷산으로 향했다.


으슥한 산 골짜기에 돗자리를 펼치니 나타나는 가장 밝은 별

오늘의 딸감이 보이는 그 자리에서 나는 바지를 내리곤 소중이를 마구 흔들었다.


"한복 입은 4억살 장수종 누나 헤으응..."


검은 하늘에 대비되는 희고 흰 내 체액을 싸지르며

현자타임에 그만 자리를 정리하곤 집으로 돌아갈때까지

나는 몰랐다.


-똑똑


"누구세요?"


"...책임지세요오♡"

"이제 1년에 한번 오는 남편따위론 못참는단 말이에요오♡"


수천년간 지켜온 정조를 깨버리곤 완전한 암컷이 되어 돌아올 거라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