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타드 푸딩이라기엔 너무 크고 펑퍼짐하긴함
근데 스페인이나 중남미에서 flan이라고 부르는 게 딱 저렇게 생겼더라
암튼 맛있었음
레시피는 나름 해외 유튜브같은거 찾아보면서 컵이나 중량 계량 스푼으로 바꿔보고 온즈도 밀리리터로 치환해보고 하여튼 정확하게 해보겠다고 좀 꼴깝떨면서 정리한거라 쓸만할거임
푸딩(2~2.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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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1
노른자1
우유200ml
설탕 3Table spoon+3~4스푼(시럽용)
소금 약간
바닐라오일 대여섯방울(에센스나 가향된 전분가루는 양 얼마나 넣는지 모름)
- 적당한 그릇을 준비한다. 벽이 수직이고 투명하면 좋다. 또 1인분이 100ml라고 생각하면 좋다.
- 버터나 식용유(추천)를 살짝 바른다(나중에 잘 떨어지라고 하는 것)
- 설탕 3~4스푼정도를 동량의 물과 끓여 갈색이 될때까지 가열하며 캐러멜 시럽 만든다.(흑설탕 써도 되긴하는데 살짝 탄 카라멜 특유의 쓴맛이 없어지므로 너무 달 수 있음)
- 다만든 시럽을 그릇 바닥에 고르게 붓고 차갑게 굳힌다.
- 달걀과 노른자를 잘 풀어 설탕, 소금, 바닐라향을 넣고 잘 섞는다
- 우유를 끓기 직전(김이 모락모락 나는 정도. 약 85도)까지 가열. 넣을 설탕중 절반을 우유에 넣고 하면 더 좋다
- 우유에 계란이 익지 않도록 계란을 휘저으며 조금씩 우유를 첨가한다
- 잘 섞은 뒤 체에 거르며 그릇에 부어라
- 랩이나 호일로 그릇 위를 덮는다
- 냄비에 그릇이 절반이상 잠기게 물을 넣고 (이때 푸딩 그릇 바닥이 냄비바닥에 닿지 않게 뭐라도 깔아주면 좋다)물 온도 75도 정도까지 빠르게 가열하다가 약불로 확 줄여 푸딩을 천천히 심부온도 85도 근처까지 익힌다. 상남자냐 씹게이냐에 따라 30분~100분 까지도 걸린다(상남자 특-곰보같은푸딩도 상관없음)
- 전기밥솥 만능찜 15분도 되긴되는데 이건 직접 못보니까 실패확률 좀 있음
- 흔들었을때, 확실히 액체는 아닌데 평소에 먹던 푸딩이나 젤리보다 너무 심하게 요동친다 싶으면 혹은 젓가락으로 찔렀을때 계란물이 뭍어나오지 않으면 다 익은것.
- 잘 식혀서 다음날 먹는다
익히는 과정이 참 염병스러운데, 오븐이 있으면 트레이에 그릇 반 잠기게 뜨거운 물 붓고 오븐에 넣어서 잘 익히면됨 온도는 잘 ㅁ?ㄹ
에어프라이어는 절대 하지마라. 바람이 불기 때문에 안에가 난장판됨. 그걸 막으려면 랩 씌워서 해야하는데.. 180~200도에서도 안전한지는 잘몰겠다 그리고 일단 잘익질않아
그리고 내입맛에는 맞았는데 좀 덜 달수도 있으니까 단거 좋아하면 시럽을 넉넉하게 넣든 걍 저 비율에서 계란에 설탕을 반~한스푼 더 넣든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