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라이브

"실컷 해, 누나."


"왠일이냐 오늘은? 순순히 내주고."


"그러는 게 어디 하루이틀이야? 그리고 나 나가봐야 돼."


"누구 만나러? 니 친구들도 다 군대 가고 지방 갔잖아."


"여친."


"......어?"


"그렇게 못 믿겨? ..믿던 말던. 아무튼 갔다 온다고...

 ? 갑자기 왜 일어나? 실컷 하라니까."


"야, 김얀붕."


"아, 앗! 손목! 아파!"


"너 이리 와 봐."


"아프다고, 놓고 말해!"


"..........."


"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