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악마 아내와 사람 남편. 이제 여섯살배기 딸래미의 발언에 아버지는 식은땀이 흐른다.
"요새 게임 뭐 유행하잖아 딸. 다른건?"
"동생이랑 하면 더 재밌을거같아!"
"여보."
"가족끼리 그러는거 아니야."
" "
요새 바빠서 아내와 관계를 맺지 못하던 아버지. 이 발언에 불이 붙었는지 아내는 꼬리로 남편의 허벅지를 쓰다듬는다.
"피자나 햄버거는?"
"동생이랑 나눠먹으면 더 맛있을거같아!"
"여보."
"저에겐 아내가 있어서 유부녀와 거리를 둡니다.'
"뭔 쌉소리야? 내가 니 아내야."
"유부녀에 예외를 둘 수 없어."
" "
늘 쓰러져 잠드는 남편. 불만이 있지만 요새 슬슬 시간이 나는지 아침이나 야식을 좋은것을 먹인 보람이 있는지 생기도 돌아오고 겸사겸사 회사일도 풀려가고 있다.
"그럼 생일때 놀이공원갈래? 아빠 휴가낼게."
"여보 휴가 낼 수 있어?"
"응. 슬슬 시간 나고 있어서 쌰바쌰바 하면 될거같아."
"응!! 나 놀이공원갈래!"
"그치! 가자!!"
"오빠, 월요일이나 금요일에 붙여서 낼거지?"
오빠...? 마음이 불안하다.
"어..."
"그럼... 밤에 시간 남겠네?"
" "
이 여편네는 대가리에 섹스만 들은건가 빠져나갈 구멍도 안주고 기가막히게 잡아조이네.
"딸! 동생 가지고 싶댔지 않았어?"
"응!!"
망할, 같은 악마라고 어딜 파고 드는지 잘 알고있네.
"동생이 필요하면 말 잘 들어야하는데~"
"딸아, 동생이 생기면 놀이공원 못가."
" "
뭐, 뭘 그리 노려봐?
아내의 시선을 피하고 간절하게 우리 귀여운 딸을 쳐다본다. 우리 돈 없어...!!
"우응... 우우웅..."
"" ""
"놀이공원!!"
그렇췌!!!
"을"
을?
"동생이랑 가면 더 재밌을거같아!"
"딸, 무슨 소리야 아빠가 방금 ㅁ..."
"그럼 놀이공원 내년에 가도 괜찮아? 동생이랑!!"
"응!! 내년에 가자!!!! 동생이랑 갈래!!!!"
" "
아내의 꼬리는 이미 나의 민감한 부위 근처를 매만지고 있다. 아니 잠깐
"딸! 그럼 말 잘 들을거지!"
"응!"
"그럼 자러가!"
"왜?"
우리 딸 잘한다! 왜? 공격으로 막아!!
"우리 딸! 사소한거 물어보면 동생 없다?"
" "
"...응! 알았어! 아빠, 엄마 안녕히 주무세요!"
"오빠, 나 씻을게."
"여보 무슨 소리야 방금 씻었으면서..."
"아..."
그래, 미친 소리하지마.
"...그렇게 급했어? 알았어♡"
아니 쉬펄 그 뜻이 아니잖아.
"근데 엄마아빠랑 같이자구 싶은데."
나의 구원자 내 딸래미 사랑스러운 딸래미.
"엄마랑 아빠는 우리 딸 동생에 대해 대화할게 있어서 안돼. 우리 딸! 빨리 자면 동생도 더 빨리 생ㄱ..."
"자러갈게!!!"
오도도하며 자기 방으로 들어가는 내 딸.
"여보 다시 말하지만 가족끼리는..."
"닥치고 따라와. 내일 쉬잖아."
"아니 나 내일도 출근."
"오빠 자지 무단 결근만 해도 지금 몇 일인지 몇 준지 알아? 사유서는 노콘으로 가득 받는다."
"아니 자기야, 우리 생각 좀 하자. 아니 나 피곤해. 여보? 자기야? 달링? 잠깐 멱살잡지말고 대화로!!!"
"육체의 대화만큼 찐하게 확인할 수 있는건 없지."
싫어.... 싫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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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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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선물로 뭐가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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