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친구들. 혹시 커리 좋아해? 난 내가 카레보다 커리를 더 좋아한다는걸 여행때 알았어. 태국 여행때 길에서 아무생각 없이 산 커리를 호텔에서 먹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접시에 코를 박고 먹고 잇더라고. 살짝 붉은 빛깔에 닭고기가 들어간 커리였는데 육식맨 영상중에 버터치킨커리를 보고 비주얼이 비슷해 보여서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어. 결과부터 말해주자면. 뭔가 살짝 태국식 커리랑은 다른 느낌이 있지만 비슷하고 확실하 맛있는 커리가 나왓어. 그럼 한번 만들어 보자고



커리는 생소한 재료가 많이 들어가. 왼쪽부터 칠리 파우더, 가람 마살라, 카수리메티, 터머릭, 토마토야

전부 한 숍에서 샀어. 할랄 푸드 파는 샵이였는데... 자세한건 신경쓰지 말자고



그다음은 닭고기가 필요한데. 아무 부위나 상관 없지만. 육식맨 영상에서는 닭가슴살이 정석이라 하더라고. 하지만 난 몇가지 합당한 이유로 닭 다리살을 쓸꺼야. 그이유는

첫번째. 내가 닭다리살을 좋아한다. 닭가슴살은 시발 다아어트 할때나 처먹는거야

두번째. 내가 먹은 커리는 닭 다리살이 들어있었다.

세번째. 공솊이 다리살 써도 된다고 했다.


우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닭 다리살을 잘 씻어서 다진마늘, 다진생강, 칠리파우더를 2T씩, 소금을 입맛대로 넣고 잘 버무려서 최소 30분 숙성시켜줘. 난 아침에 하고 점심에 조리했어. 아침에 치과치료을 예약했거든. 그럼 잠시 뒤에 보자고






개씨발 치과. 난 치과가 병원중에서 제일 싫어.

자 다시요리를 하자. 고기는 재워지는 중이고. 같이 먹을 난을 만들어 보자고.



보울에 따뜻한 물 300ml, 소금 2T, 플레인 요거트 6T, 올리브오일 4T, 이스트 2T, 설탕 2T, 강력분 700g을 넣고 반죽해줬어.


그다음에는 따뜻한 곳에서 한시간동안 발효시킬꺼야. 난 전자랜지에 물컵에 물을 담은휴 2분정도 돌린루 반죽을 넣어줬어. 이러면 전자랜지를 발효실 처럼 쓸수 있다더라고.


자 이제 커리로 돌아와볼까. 가장 먼저 할 일을 닭을 굽는거야.

올리브유를 두른 냄비레 중강불로 타지않게 잘 구워줘. 양념이 쉽게 타더라고. 겉면 색만 낸다는 느낌으로 구우면 돼


다 구워진 닭은 볼에 다시 덜어놔. 그리고 냄비에 보면 바닥이 존나 들러붙어 있을텐데 닦아내지 말고


버터 2T와

채썬 양파를 넣고 볶아줄꺼야. 난 양파가 작아서 2개 넣었는데. 큰건 하나만 넣어도 될것 같아.


양파가 살짝 투명하게 볶아졌다면



캐슈넛 2T


토마토 1kg를 넣어. 농담이 아니라 진짜 토마토 1kg가 처들어가 이게 시발 커리야 토마토 스프야


이제 토마토가 다 흐물흐물해질때 까지 물을 세컵정도 넣고 끓여주면돼. 이제 본격적으로 커리의 맛을 추가해보자고. 아직까진 토마토소스 맛에 불과하니까 말이야


커리의 향에 핵심이 되는 가람 마살라. 가람 마살라는 인도에소 많이 쓰는 향신료를 배합해놓은 가루, 즉 인도식 카래가루라고 보면돼. 난 2T넣어줬어


그다음은 칠리 파우더. 고추가루지만 우리나라 고추가루와는 꽤 느낌이 달라서 대체는 힘들것 같아. 이건 매운맛을 좋아하는 정도만큼 넣으면 돼.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자면

1T: 맵찔이

2T: 한국인 기준 보통맛

3T: 매운 맛을 즐기는 사람용

4T: 졸라 매움

이정도? 난 2T넣었어



그리고 다진마늘 2T, 식초 3T, 설탕 6T, 소금 1t를 넣어주면 기본 간은 끝이야. 이제 이걸 핸드 블렌더나 믹서기로 전부 갈아주면 되는데 우리집에 있는 믹서기는 뜨거운걸 넣지 말라더라고. 그래서 냄비 째로 냉장고에서 잠시 식혀주기로 했어. 핸드 블렌더를 사던가 해야지 원



자 커리가 식혀지는 동안 난반죽을 보자고. 잘 부풀었지?


이제 이걸 반주먹크기 정도로 나눠준 다음


밀대로 납작하게 밀어주고



뜨겁게 달군 팬에 구워주면 돼.

아주 얇기 때문에 속이 안익을 걱정은 할 필요 없고 양면이 사진같은 비주얼이 나오게 양면을 센불에 구워주면 돼


그 다음에 다진 마늘과 버터를 끓여서 마늘 버터를 만들어 주고


난 양면에 발라주고

파슬리나 카수리메티를 뿌려 마무리 해주면 완성이야.


자 이제 메인인 커리로 다시 돌아가 보자고


믹서기로 전체를 갈아준다음 체에 한번 걸러줬어. 체에 거르는건 생략해도 되지만 부드러운 질감을 위해서 갈아주면 더 좋아.


아 갈아서 걸러주니 꽤 커리 빛깔과 질감이 나오기 시작했어 


이제 아까전에 구워둔 닭고기와 버터 4T,  크림4T, 카수리 메티 2T를 넣은 후 닭고기가 익을때 까지만 끓여줘. 이미 한번 구워준 닭고기이기 때문에 너무 푹 익히면 닭고기가 식감을 잃어버릴수도 있으니까 적당히 익혀줘야해. 가슴 살이면 좀더 익혀더 될것같아.


다 익혀졌으면 마무리로 소금과 치킨스톡으러 간을 맞추면 마무리야. 난 조금더 커리코리한 향을 원해서 가람 마살라를 1t 넣어줬어.



난이 있지만 한국인은 밥이 있어야겠지? 이건 태국 여행때 사온 인디까 쌀이야. 쌀두컵을 잘 씻어준 다음 물 두컵을 넣어줬어


그다음 강황가루 2T와 올리브유 2T를 넣고 물이 끓으면 약불로 줄이고 뚜껑닫고 물이 사라질때 까지 끓여준 후 5분간 뜸을 들여주면


인도 스타일 강황밥 완성이야



자 이제 플레이팅을 해보자고




커리에 크림을 예쁘게 뿌려주고  카수리 매티로 장식을 해줬어. 다시 봐도 진짜 사진 잘 나왔다. 맛도 그만큼 맛있었어. 인도음식점에서 먹은 그맛이 나왔어. 토마토 베이스에 인도 스타일 향신료가 놀고잇어서 인도요리 입문식으로도 좋은것 같아. 향신료기 가득한 요리를 좋아한다면 사먹더라고 꼭 한번 먹어봐


오늘 글은 이까지야. 오늘도 글 읽어줘서 고마워

혹시 내가 만들어봤으면 하는 요리 있으면 추천도 받을게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