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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타향에서 내 품에 안겨 숨을 거두어갔던 자들을 위해 제국과 싸운다.
그들이 숨을 거두며 속삭여주었던 그들의 처자식을 위해 제국과 싸운다.
살아서 고향에 돌아왔으나 가족과 친구를 모두 잃어버린 자들을 위해 제국과 싸운다!
지켜주지도 못하면서, 스스로를 지키려 하는 자들을 범죄자로 낙인찍는 제국의 징수에
가난에 찌드는 나의 백성들을 위해 제국과 싸운다.
지금까지 치뤄왔던 모든 싸움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제국과 싸운다!
내가 싸울 수밖에 없기에, 제국과 싸운다."



울프릭은 전형적인 거짓된 선동가이고 야망과 출세를 위해 아군의 등에 칼을 꼽는 전형적인 인물이며

엘더스크롤 시리즈 전통의 『노드 빡대가리 새끼』의 방점을 찍는 캐릭터이다.


이제부터 그 이유를 하나 하나 파해쳐보자





일단 스톰클락의 대의는 

『노드의 땅인 스카이림을 되찾고 노드의 전통을 수호하자.』

라고 요약이 가능하다. 일종의 단일민족 단일신앙 뭐 그런 느낌이지

조금 더 나아가자면 위 문장에 이걸 덧붙이는 거지
『우리를 배신한 제국이나 우리의 원수인 탈모어를 이땅에서 몰아내자』

까지 덧붙이면 이 빡대가리 노드식 선동문구가 완성된다.



근데 이게 참 골때리는게 뭐냐하면 

애초에 대전쟁때 동족을 팔아먹은 배신자새끼인 울프릭새끼가 떠들 말도 아닐 뿐더러

스카이림의 노드는 물론 헤머펠 독립도 안되어있던 제국 시절에도 탈모어랑 다이다이뜨다가

결국 졌단말야? 단순히 노드1 레드가드1 제국1 이런식으로 무식하게 계산을 해도 3:1로 탈모어랑 붙었는데 졌다고
근데 그걸 이제 1:1로 싸워서 이기겠다는 소릴 하는데 사실상 걍 다 뒤져버리자! 이런 내용이란 말이지.



근데 그걸 포장해요

가족과 친구를 지키기 위해

전통을 지키기 위해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서 배신자도 때려잡고 원수도 떄려잡으시겠단다.

그리고 그걸 다 떄려잡으면 우린 행복하게 알콩 달콩 스카이림에서 잘먹고 잘살 수 있다고 하네?


야 시발 한국도 핵무기 개발하고 북한도 때려잡고 중국도 전쟁해서 이기고 미대륙 유럽 일본 다 떄려눕혀 세계 최강국이 되면 지금보다 잘 살 수 있겠지.
근데 아가리만 털지 말고 대체 어떻게 그걸 실현 할거냐고.


스톰클락의 대답은 다음과 같다.

『내가(울프릭) 하이킹이 되서 내가(울프릭) 스카이림 통치하면 해줄게』

이게 시발 말인지 방군지... 근데 암만 스카이림을 뒤지고 다녀봐도

울프릭의 대안은 그냥 제국을 무찌르고 탈모어 내쫒고 하나된 스카이림으로 탈모어를 박살내시겠단다.

어딜 봐도 현실적인 방법이 없어 방법이.


더 기가막힌게 뭔지 아나?


사실상 엘더스크롤 세계관에 포병이자 공군 역할을 수행할 스카이림의 마지막 보루인 마법대학은 개무시하고 박해하는 중이고
외부에서 조력의 손길을 줄 다른 종족들과는 죄다 인종차별씨게 때려박아서 외교적으로도 무역적으로도 싹 고립이 되어있으며

그 병신짓을 하는 명분이 뭐다? 『노드의 노드를 위한 노드에 대한 스카이림 만들기』가 되시겠다.


애초에 전략의 기본도 안된 개 빡대가리 새끼가 아니고서는

보급도 병력도 병력의 질마저 후달리는 상황에서 외교적으로도 고립 된 채로 

제국과 탈모어 둘 다 상대하시겠다는 미치광이 같은 발상을 할 수가 없는데

여기 그 개소리를 하는 배신자 선동꾼 새끼와

그 선동꾼 말이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르고 일단 입에 넣어보니까 달다고 

냅따 삼킨 빡대가리의 절정인 노드새끼들이 모여

스톰클락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존나 기가막히고 코가 막히고 어처구니가 마실나갈 수준의 개그인데 근데 그게 실제로 일어나버렸네?


시장경제는 붕괴직전까지 몰려서 식량을 비롯한 온갖 물자가 부족하고 

아이는 굶주리고 일해야 할 남자들은 스톰클락에서 도끼나 휘두르고 앉아있으니 

탈모어와의 전쟁은 커녕 당장 스카이림의 내일도 알 수 없는 상황인데 

『아 ㅋㅋ 나만 믿으면 내가 다~ 해결 해드림』이지랄을 떤거지.






그리고 정작 결과가 어떤지 살펴보면
스톰클락으로 인해 탈모어는 단순히 백금조약 이상으로 눈에 보이는 위협이자 반동분자의 존재를 확인해 스카이림에 대해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할 근거가 마련되었고 이는 과거에 탈로스 신앙을 빌미로 노드에게 행사하던 영향력을 제국 눈치보지 않고 더욱 격렬하고 적극적으로 행사가 가능해짐을 의미하게 되었다. 정치적인 측면에서 말이지.

전략적으로 보면 사실상 백금협정을 통한 휴전임에도 탈모어와 제국이 적인건 개나 소나 다 아는 상황이고 어떻게 해서든 힘을 길러서 탈모어를 무찔러야 하는 제국 입장에서는 이 빡대가리로 인한 일방적인 손실이 강요되니 옆에서 적당히 장작만 던져주고 꼴리는대로 탈모어가 굴면 스스로 자멸하는 꼬라지로 치닫게 만들어주었으니.


누구보다 원수라고 부르짖던 탈모어에게
제국의 그 누구보다 도움이 되어주는게
울프릭과 스톰클락인 셈.





그럼 정리해보자
원수에게 그 누구보다 큰 조력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으면서
그 원수에게 그 누구보다 큰 명분으로 동족을 잡아가고 핍박할 수 있게 판을 깔아주고
지원해주지 않고 도와주지 않았다고 적대하던 제국 시절보다
더 굶주리고 가난하고 피폐해지게 만든 것은 

결국 울프릭과 스톰클락이네?


그럼 이제 누가 트루노드의 진짜 적일까?


『지켜주지도 못하면서, 스스로를 지키려 하는 자들을 범죄자로 낙인찍는 제국의 징수에
가난에 찌드는 나의 백성들을 위해 제국과 싸운다.』


지켜주지도 못하면서 스스로 지키려 하는 자들을 범죄자가 되게 꼬득여 

가난에 백성이 찌들어 터져도 잘먹고 잘살면서 

왕궁에서 하이킹을 꿈꾸던 울프릭이 할 소리는 아니지 않나?




게다가 노드를 끔찍히 위하는 척을 했던 울프릭 당장 본인이
그런 명분을 내세워 놓고 하이킹에게 도전해서 찢어죽이고 탈출하는데에 도움을 주었던 로그비어가 공개처형을 당하기 까지 했음에도
단 한 번도 애도하거나 기리지 않았을 정도로 무관심했으며 제국군 루트를 타서 도바킨에게 패배해 뒤지는 순간까지 기왕이면 도바킨 손에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싶어했으니 자기의 성공을 위해 누가 희생이 되건 좆도 관심도 없는 씹새끼 그자체가 울프릭임


최소한 지가 패배 했을때라도 스카이림과 노드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나 도바킨에게 탈모어에 대한 복수라도 부탁했다면 모르겠지만 그냥 자신의 영광에 미쳐서 야 툴리우스 너보다는 도바킨이 목치는게 간지나니까 도바킨 니가 해줘 이지랄 하던 버러지새끼가 울프릭이었음.


애초에 탈모어에게 잡혀갔을때도 기밀을 털어놓아 아군을 배신했던 배신자 새끼이고 

그런 배신자 새끼라도 쌈질은 좀 했는지 전쟁영웅으로(뭐 용언이 워낙 사기긴 하니까) 

제 이름값이 올라가 하이킹 조차 자신을 흠모했음에도 지 출세에 눈이 멀어서 대충 찢어죽이고 도망쳤던 비겁자 새끼가 

메세지라고 정상적이었겠냐만은 

노드새끼들이 워낙 빡통이라 그걸 믿고 스톰클락이 되겠다고 설쳤든
당장 탈모어 때문에 눈이 뒤집혀 복수심 하나로 다 제껴버리고 스톰클락에 합류했던

그 누구보다 노드를 좀먹는건 결국 스톰클락이고

그 누구보다 탈로스 신앙의 걸림돌이 된 것 역시도 스톰클락이다.




일제강점기때 독립군에 가서 일본 놈이 더 설치던 것과는 애초에 맥락이 다른 이야기다

한국의 독립투사들은 최소한 전술이나 전략의 개념도 있었을 뿐더러 기본적으로 전력적 불리함을 일치감치 깨닫고
외부의 조력을 만드는데에도 힘썼으며 최대한 민족에 피해가 덜 가게 하기위해 온갖 방면으로 힘쓰고 노력했던데다가 적을 타격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길을 끝없이 모색했던 집단인데, 전략 전술은 물론이고 정치 외교까진 언감생심 디밀지도 못할 스톰클락 쓰레기들과 비교하는건 너무하지.

되려 명분을 보면 친일매국노 새끼들의 행위 쪽에 가깝다. 당장의 잇속을 위해 큰그림을 무시하고 마구 설치는 암덩어리란 점에서 더욱 그렇지





누차 이야기 하지만

엘더스크롤을 만든 베데스다는 노드를 빡통으로 만들었고

그런 노드 중에서도 최악의 아웃풋은 단연 울프릭 스톰클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