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으음..

친구가 내가 옆에서 하는거보고

로스트아크를 시작한다고해서

정말 열심히 했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로스트아크를

이것저것 많이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https://arca.live/b/lostark/63542012

공략도 정말 열심히 쓰기 시작하고

즐거운 모험이 가득했으면 했고

같이 레이드도 나중에 갈거고

처음에는 기대가 정말 많이 됐는데..



열심히 쓴 공략은 읽겠다고 하는데 읽지는 않은 것 같구

친구가 읽길 바라며 쓴 글을 안 읽으니 나도 힘이 좀 빠져서

공략 제대로 완성도 다 못하고

손을 좀 놔버린게 없지 않은데

애초에 글을 정말 길게 쓰기도했고

글 읽는게 귀찮고 싫을 수 있으니까..




정리 잘 된 영상을 보내줘도 잘 안보는지.. 쓰으으읍..

물론 바빠서 못볼수도 있으니까

그럼 이거 에포나 퀘스트 쭉 해보라고 시작해서

두키섬같이 길게 하는 내실 한번 끝나면

이제 뭐해야하냐 계속 매번 물어보고


레이드는 옛날에 로아를 하긴 했었는지

6유물은 있어서 쿠크세이튼부터 같이 갔는데 가기 전 날에

꼭 패턴 공부를 해와야한다, 모르면 정말 깨기 어렵다해도

안해와서 패턴때마다 그때그때 다 알려주면서

3관문만 3일을 밤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트라이해서 깨고



돈은 잘 쓰는 편이라 레벨은 정말 많이 올려왔는데

아니 이젠 나보다도 높은데..

이상하게 요즘도 쿠크가면 내가 잔혈 40 ~ 50퍼씩도 나오고


내실이나 카드 이런게 아무래도 모자라다보니

숙련, 숙제 파티로는 도무지 못가겠고

트라이나 잘해야 반숙정도로 이것저것 같이 가줘야해서

친구가 갈 수 있는 날만 기다렸다가 같이 가고

나도 미리 그냥 돌고 다른거 하고싶은데

차라리 언제 가자 딱 정해져있으면 몰라두..

불확실한 시간을 매주 기다리면서 대기해야하고

트라이나 반숙으로 가다보니 뭐 하나 깨는것도 오래걸리고



옆에서 같이 게임하는 순간에는 당연히 재밌고 좋은데..

처음은 그럴 수 있지 모르는데 어떻게 알겠어

근데 이제는 어느정도는 공부해와서 나한테 확인 받는 정도였으면 좋겠지

물론 모두가 내가 했던 것 처럼 열심히 하는걸 바라는건 욕심이지만

솔직하게 매번 모든걸 알려줘야 하는게 생각보다 되게 힘들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로스트아크를

항상 즐겁고 재밌게 했는데

친구 때문에 힘들다고 요즘 처음 느껴봐서

정말 나쁜 마음이긴한데

차라리 친구가 그냥 접었으면 좋겠어

진짜 이런 생각하면 안되는건 알지만..


내실도 카드작도 잘 안하면서 레벨만 올려오면..

나도 데려가 줄 수 있는게 한계가 있는데 ㅠㅠ

하드 아브렐슈드나 일리아칸 이런거는 안해오면 못간다고 해도

그냥 버스 받으면 그만이야~ 장난스럽게 넘어가려 하는데

사람마다 관점이나 즐기는 방법은 다르고 존중하지만

내 입장에서는 그럴거면 뭐가 재밌는지 잘 모르겠다..


나도 본 캐릭터인 기상술사 제외하고도

부 캐릭터들도 6개로 정말 많이 늘어서

나도 시간이 정말 모자란데 참 고민이네..

밤에 주저리 주저리 미안..

혹시 비슷한 고민이 있었던 사람 있으면

어떻게 얘기를 해줘야하나 경험좀 말해주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