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비옥한 농장 중 하나에는


사이프러스와 유칼리투스 수천그루로 이루어진 기타 모양의 숲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 숲은 한 남자의 사랑으로 인해 만들어지게 되었다




올해 77살이 되는 페드로 마르틴 우레타로 할아버지


그와 그의 아내는, 둘다 기타와 음악을 좋아하였기에 둘이서 함께 기타의 숲을 만들자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고, 그녀의 꿈은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기타모양의 농장에서 사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1977년 파열성 대뇌동맥류로 사망한다


다섯번째 자녀가 태어날 수도 있었는데...안타깝게도...



그리고 너무나도 아내를 사랑했던 페드로 할아버지는, 실의에 빠져서 제대로된 삶을 살지도 못하는 시절을 보내다....


그녀가 언젠가 자신에게 말했던 소원인


"기타 모양의 숲에서 가족들이 함께 살고 싶다"는 말이 머릿속에 떠오르고


그 즉시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기타의 숲을 만들게된다



딱히 변변한 기술이 없었어도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었고


그는 직접 숲의 모든 설계도를 그리고, 직접 나무를 옮기고 가꾸며 숲을 만들어나간다


5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그리고 이 숲이 완성이 되고, 그의 사연이 알려지며


방송국에서 그를 인터뷰하는 와중에 알려진 사실


그는 심한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비행기를 타지 못한다


즉 그는 그의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서, 자신은 평생 직접 눈으로 보지도 못하는 숲을 만든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사랑하는 아내가 하늘에서 보고 있으니 상관없다" 라는 말을 남기며, 숲에 있는 나무를 돌보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