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지라 쓰긴 했지만 납이 원인일거라고 단순히 생각만 했던 수준에 그쳤던거 같음. 그래서 수도는 어느정도 석재로 대체함.
2. 두번째는 그럼에도 납을 대체할만한 소재를 찾지 못함. 현대의 플라스틱과 비슷하게 이미 너무 납이 로마 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이를 없애기가 쉽지 않음.
3. 그리고 최근 학설에 따르면 상하수도보단 이새끼들이 납으로 만든 술병에 끓인 포도주를 넣어 마셨던게 납중독의 원인이라 보고있음.
그건 너무 일반화라고 생각함. 납중독이 원인중 하나였겠지만 멸망이란 한가지가 아닌 여러 사건들이 다발적으로 축적되어 터지는 방식이라서. 교과서적으론 맞지만 학술적으론 틀린말이지.
제국의 확장이 멈추며 쇠퇴하는 경제, 4세기부터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한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이민족들의 이주와 사회적 불안으로 인한 내란과 파르티아-사산조와의 전쟁으로 인해 계속 커지는 혼란을 수습하지 못하는 중앙정부와 이로 인해 더욱 커지는 정치적, 사회적 혼란.
딱히 납이 아니라도 당시 로마가 혼란스러울 일은 많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