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조 퇴위~고종 즉위 간 시간 간격은 396년인 점 체크)
듣고보니 맞네ㅇㅇ
"조선이 ㅂㅅ이었으면 500년이나 갔겠냐"라는 논리를
"세조가 그렇게 결정적 병크였으면 세조 이후 400년이나 갔겠냐"라는 측면으로도 적용 가능하겠네

동의함. 세조 개인적으로도 딱히 마음에 안들긴하는데, ㄹㅇ 큰 문제면 임란때 망했을거같음. 그리고 다른 얘기들보믄 연산군이 더 문제아닐까싶은데

세조때문에 망했기 보다는 세조때문에 맛이갔다고 하는게 맞을듯. 그 이후에 성종 같은 성군들이 나왔다가 또 인조가 말아먹고 이후 숙종, 영조, 정조 같은 성군들이 수습했지만 정조가 승하하고 세도정치 때문에 몰락의 길을 걸은거지.

그런 개소리하는 놈도 있구나

내가 그 소리 하긴 했다만 솔직히 세조가 모든 원인은 아니라고 생각함.

이 글을 보니 아무래도 나도 걔네들 주장에 낚인것 같다. 디시 유저들은 혐한 국까가 많으니까. 내가 잘못했네.

세조대의 문제가 이후로도 겹겹이 쌓여서 조선의 성장동력이 크게 쇠퇴했다 정도로 이해하면 될듯. 수양 하나땜에 다 말아먹고 망했다 이건 너무 앞서나간 거 아닌가 싶다

국가의 근본원리가 붕괴했다는 소리 같은데 그건 명분만 따진거지 글케치면 이성계부터 쿠테타로 나라 따먹은 건데

조선은 왕 혼자 다해먹는 구조가 아니었기 때문에 누구 하나 병신짓 한다고 망할 수가 없음. 그렇기 때문에 오래갔던 거고, 역으로 왕 하나 잘 나왔다고 다시 일으켜 세울 수도 없었음. 그냥 시대를 따라가지 못 하고 천천히 망해간 거임.

육지를 강력하게 원하는 일본을 제외하고 걍 먹을 의미가 없는 계륵 같은 땅이라 안 망했던거지 세조 이후부터 발전이 멈춘 유교 나라라 언제든 망한 스탠바이가 되어있긴 했음 그냥 맛 없어서 살아남았다가 식민지 개척시대 오고 먹힌거지 조선 왕조 신분제 없앤 것도 일본이고 무능한 왕족이랑 양반들 박살낸 것도 일본임 ㅋㅋ 얼마나 무능했으면 국부인 이승만이 고종을 사람 취급도 안해줬겠냐 ㅋㅋ

세조때 조선시스템이 개박살난것을 후대들이 뜯어고쳐가면서 잘 운영했다가 핵심인듯함 
공신전때문에 후대에 개판난것들이라든지 법률제정할때 이런사유로 이런 문제로 정리했다든지 다 적게 했는데 그런거 싹없애버린거라든지 다양하게 똥을 싸지른게 한두개가 아님 

  이걸 후대에서 미친듯이 수습하고 문제터지면 숙청하고 해서 유지해온것임 
  세종대왕 문종임금이 완성한 조선에 똥물을 끼 얹어서 후대들 고생시킨게 포인트임

일리 있지만 솔까 그래도 악영향을 미친건 사실이잖슴ㅋㅋㅋ 망치긴 쉬워도 복구는 어렵지 뭐든

세조 때문에 망했다(X) 세조 때문에 황금기가 끝났다(O) 인듯.

수양이 때문에 맛 가기 시작했다가 정답이지 왕권도 작살내놓은 놈이라

얘기들 종합하면 그거네. 성종이 고생이 많았다...

임진왜란만 가도 세조랑 거의 이백년 차이가 있는데 그동안 후손들은 뭘했나
요즘으로 따지면 영정조 때문에 한국이 이모양이다라고 하는 꼴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세조때문에 망했다고 보긴 힘든거 아닌가...? 아버지인 세종이 열심히 준비하고 가동중이던 테크트리를 말아먹은건 맞는것 같지만, 막상 세조 이후의 왕들중에서 그거 수습가능했던 왕이 없지는 않았던거 같음. 다만 수습이 어느정도 되고, 다시 발전트리 타려고 하면 이상한 애가 왕 되어서 다시 말아먹고, 또 수습하고를 반복하다가 나중에는 수습은 커녕 인공호흡기로 어찌어찌 겨우 버티다 망한거같음

세조 때문에 세조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됬다 << 이런 논조가 여기 댓글에 많이 보이는데 이것도 개소리임 애초에 조선은 왕 하나 때문에 모든게 바뀔 수 있고 그런 시스템 자체가 아님
조선은 단지 시대 정세상 그렇게 흘러갈 운명이였던거지 세조가 모든걸 망친게 아냐

역사를 어찌 배우면 세조 때문에 망햇단 소리가 나온거지…
그 이후에도 어메이징한 왕들이 얼마나 많은데 ㅋㅋㅋ

티비에 보면 세조가 잘못했다는식의 관점으로 말씀하시는 교수님들이 있었음.
 그거보고 그냥 무작정 아몰랑 세종까지 일궈놓은거 세조가 망쳤어 이러는것같은데 내가볼땐 그렇게까지 치명적이지는 않음. 
그 교수님들도 세조때문에 조선이 망했다는 뜻은 아니었을건데 왜곡이 심한듯

세조가 일단 주변을 당시 청렴하게 하기 위해서 정변을 일으켰는데, 후대에 가서는 주변인물들이 좀 더 막강한 권력이 되었네(거기서 꼬꾸라지나 뒤에서 꼬꾸라지나 무조건 꼬꾸라질 운명이긴 했네)하튼 이 피할 수 없는 운명 앞에 바람앞에 등불이 된 거를 나름 청소(임진왜란)가 되기도 한 셈이지. 마치 들끊는 가래를 뱉는 모습이 됐을지도? 어마무시한 피해가 있었지만 말 그대로 질병 같은 질주라 물리친 직후 까지 변화도 무시못하지. 이렇게 쓰니까 죽은 분들이 하찮게 표현된거 같은데, 뭐 여기서 큰틀(?)로 얘기하자니 이렇게 돼네

세조는 단종숙청으로 정통성 개박살낸게 제일 문제였지

굳이 조선 전기에서 원인을 찾자면 중종임. 이 새끼 때 처음으로 비변사라는 것이 설치 되거든. 이 비변사는 왜구의 노략질 같은 비상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만든 기관인데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국정 최고 기관으로 변신, 의정부 시스템을 흔들기 시작함. 이후 국왕들은 왕권 강화를 위해 비변사를 이용했고 비변사를 가장 강력하게 강화한 임금이 정조임. 문제는 정조의 뒤를 이은 순조는 혼자서 국정 전부를 다스릴 힘이 없었고 이 틈을 세도 가문이 이용해 비변사를 장악함으로써 세도 정치가 시작, 조선의 망국이 시작됨. 흥선대원군이 정권 잡고 가장 먼저 한 게 비변사 폐지, 의정부 정상화였지만 그때는 이미 늦었지.

세조가 잘못한 건 킬방원이 이숙번 숙청한 것처럼 한명회, 신숙주, 정인지, 권람 이런 애들 싹 다 숙청하고 왕권강화해야되었는데

세조의 리더십은 깡패조직 큰형님 리더십 스타일이라 저 공신들이 지들끼리 사돈맺고 카르텔형성해서 부패하는 꼬라지를 그냥 내비둔거임, 창업시기~세종 문종시기를 거쳐서 확립된 공직자 기강을 무너뜨린건 사실이긴한데 세조가 아니었어도 결국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었다고 본다.

세조떄부터 맛가기 시작했다 도 개쌉소리라고봄

조선이 맛가기 시작한건 정확히 사림파들이 대거 기용되기 시작할시점부터였음

조선왕조 500년동안 제일 살기 좋았던 시기는 한국사 최악의 폭군 연산군이 맛탱이 가기전 초기 집권시기였음
세종치하? 정조치하? 문종치하? 비견할바가 못됨
오히려 세조때부터인프라가 맛가기 시작했다면 연산집권 초기시절이 살기좋았다라는 말이 성립이 안되지

왜냐고? 
고구려 미천왕 다음왕인 고국원왕의 경우만보더라도 부왕이 능력이 뛰어나고 내치를 잘했어도 다음왕이 무능력하면 깔아놓은 인프라를 말아먹는다는걸 몸소 보여줌

단순히 단종을 숙청하여 정통성을 훼손시킴 << 이거 하나로 존나 폄하하는데
조선 왕조 근 400년간 쓰이는 법전의 기본토대인 경국대전 집필 시작 시기도 세조때였음

세조까는애들은 죽어도 중종은 못깜

세조가 까이는건 세종-문종 기틀을 날려먹고(이게 제일 크지) 세종-문종-단종으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정통성을 부숴버린 것도 크고 후대가 처리할 똥 좀 놓고가서 그런거 아닌감.

일천즉천

사람마다 생각하는게 다르지 않을까

선조때부터 망함 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