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1년 여름 하익 시즌 소서리스가 런칭되고 내 로아 이야기는 시작했어


그리고 발하 가는 뉴비, 비하 깨는 청년, 이제는 하브도 갈 스펙의 로붕이가 되었지


방을 잘못 들어가서 사람들한테 쌍욕도 먹어보고, 트라이팟 가서 몇시간을 박아가며 클리어도 해보고


지금까지 나온 스토리와 섬, 로웬, 엘가시아, 플레체까지 정말 재미있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멋있는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



언제는 날 잡고 섬마를 30개 이상 모아보자, 세계수 유물 부적을 졸업 해보자 하는 등 내실도 해보고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열심히 했다고 할 정도로 로아가 즐거웠고, 진심이었어


근데 어느 순간부터 현타가 오기 시작했고, 즐거운 레이드는 숙제가, 카던과 가토도 매일 해야하는 숙제가 되면서


어느 순간부터 재미가 없어지기도 하고 흥미도 사라지더라고


아직 학식인 나는 요즈음 실습 때문에 로아를 못하고 있어, 주말에나 겨우 할 수 있는데 솔직히 말해서 오늘까지도 로아에 접속하지 않았어


이건 내가 로아에 애정이 식었다는 건지, 흥미를 잃었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이제 로아를 하지는 않을 것 같아


학업 문제도 있고, 로아가 뉴비일 때나 한창 즐거웠을 때의 느낌이 조금씩 사라지는 것 같아서..



말이 너무 길어진 것 같네


아무튼 로아는 내게 있어서 정말 기억에 남을 훌륭한 게임이자 친구들에게 츄라이 할 정도로 좋아하는 게임이었고, 지금도 변치 않아


로아챈에 와서 많은 정보도 얻고, 뉴비 글도 보고, 트라이도 같이 하고 정말 즐거운 기억들이 가득해


그동안 함께 모바출도 가고, 이야기도 하고 너무 고마웠어


앞으로도 사고 없는 모바출, 로생이 되기를 바라


볼다이크 스토리가 훌륭하게 나오길 바라며,


그동안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