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라이브

개인적으로 100렙 시즌에 영곶 못풀고 신화도 제대로 못먹은거 때문에 한시즌 통째로 버리고 온 정도로 운빨메타를 혐오하는데


이번시즌 커스텀픽은 게임사 입장에서도 그렇고 유저 입장에서도 그렇고 최대한 양보한 필요악 시스템이라고 봄


일단 모든 장비를 정가로 하는 시즌은 이미 해봤으니 그 한계점이 명백하다는걸 다들 잘 알거임

운으로 해결하는 영역이 너무 적어지다 보니 풀 정가를 때린 이후에 이 게임을 졸업캐릭으로 지속해야 할 이유가 끽해야 쩔할 때 정도밖에 없으니까 그 이상의 재미를 추구하기가 어려웠음


하지만 85제때는 진짜 심하면 나처럼 영곶을 1년 반 동안이나 못푸는새끼도 있어서 아득바득 레이드 돌고 초대장 사고 그랬으니 그 시절을 겪은 사람들은 완전 정가제가 굉장히 밋밋할 수 밖에 없었을거임


그래서 95시즌 이후에 바로 최악의 운빨메타로 다시 돌아온거고

그걸 더 악화시킨게 신화였지


진짜 할렘때 얼마나 심하게 데였으면 다시는 ㅇㅈㅁㅎ? 못치게 해주겠다 라는 의지가 이만큼이나 강력하게 느껴지는 템인지 ㅋㅋㅋ


하지만 띵진이가 들어오고 이제 두 사례를 모두 겪은 입장에서 두 시즌의 장점만을 섞고싶었을거야


그래서 나온게 내가보기엔 일반에픽 정가와 커스텀픽이라고 생각함


그래도 커스텀픽은 씨발 신화보다 더한 개병신템아니냐?

맞긴한데 이걸 이해하려면 띵진이가 시즌초에 말했던 이제 시즌제로 가지 않겠다는 발언을 기반으로 생각해봐야 할 거 같음


만약 시즌제가 지금까지 처럼 110제 115제 이런식으로 리셋을 계속 할 예정이였으면 커스텀 픽을 안내고 정가제와 성장제 만으로 충분히 계속했었을 거임


왜냐하면 시즌제라면 이제 곧 시즌말이고 또다시 새로운 템이 나올거거든


하지만 시즌제가 아니면 앞으로 템 초기화는 되지 않고 계속 지금의 레기온 에픽 추가 방식처럼 새로운 컨셉의 템들을 들고올거란 말이지


거기서 기존템들은 버려지는게 아니라 다른 컨셉의 템으로써 가치보존되고


근데 결국 이런 방식이면 새로 레기온이든 상던이든.나와도 한 1~2 주면 거기 템들 전부 정가해서 다 써본 이후에 이제 ㅁㅎ? 상태가 될거란말이지


그렇다고 상던을 한달에 한번씩 낼 수도 없는 노릇이고 게임사 입장에서는 유저에게 계속 할일을 줘야하는데 이미 정가제를 채택한 시점에서 틀려먹은거지


거기서 나온게 완전운빨인 커스텀이라고 생각함


있으면 굉장히 좋고 먹었을 때 기쁘고 새로운 템들과의 옵션 조합도 생각해 볼 수 있고 


그리고 커스텀이 진짜 완전 신화보다 극악의 확률인게 정말 잘한거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얼마전에 ㄱㅅㅈ영상에서 본건데


가챠겜에서 정가라는게 있는 순간 그 캐릭터는 무조건 얻는걸 기준으로 밸런스를 잡는다

하지만 정가가 없고 뽑기확률이 극악이면 그 캐릭터가 없어도 플레이 할 수 있을 정도로 밸런스를 잡을 수 있다


이말이 던파에도 적용된다는게 확 와닿은건 지금 초월이든 바칼이든 순수 아칸3명에 수면버퍼로도 충분히 깨고도 남잖아?


내가 순수 아칸세팅으로 모든 컨텐츠를 다 깨본 이후에 이말이 확 느껴졌음


결국 커스텀은 랭킹과 딜딸을 노리는 고인물의 영역이고

평범하게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완전 정가제만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게해준거지



폰으로 쓰다보니 뭔가 말이 잘 연결이 안되는거 같네 ㅋㅋㅋㅋ 이렇게 까지 길게 쓸 생각은 아니였는데....ㅋㅋ




결론

1. 커스텀은 전전시즌들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나온 시스템

2. 커스텀 없는 일반 유저들도 모든 컨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커스텀을 얻기 어렵게 만들어 놓은거 같다


초반엔 나도 욕 ㅈㄴ 하다가 조금씩 시즌을 즐기다 보니 든 그냥 개인적인 생각임..